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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간염

한희자 |2006.10.12 15:59
조회 128 |추천 3

 

만성간염

 

급성 간염은 대개 3~4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고 면역성이 있는 항체가 생긴다. 6개월 이상 간염이 지속되면 만성 간염이라고 부른다. 만성 간염은 대개 수년간 병이 낫지 않고 질질 끌게 되고 심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문제가 된다.

만성 간염이 의심되면 간조직 검사로 확진을 받아야 한다. 환자의 증상이나 염증수치의 이상만으로 만성 간염의 정도를 알기는 힘들다. 실제로 간수치의 이상은 경미한데 조직 소견이 심할 때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므로 간조직 검사가 확진에 필수적이다. 조직 소견을 현미경으로 보고 염증의 활동성 정도와 섬유화 정도를 판정할 수 있다. 활동성과 섬유화의 정도가 심할수록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위험도가 높다. 만성 간염만 있으리라 생각하고

간조직 검사를 하더라도 30% 정도에서는 이미 간경변증의 초기 소견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만성 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다. 환자의 80% 이상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이 양성으로 나타난다. 성인이 급성 B형 간염에 걸리면 대부분 잘 낫고 1~2% 정도만 만성으로 넘어 가지만 갓난아기의 경우 90% 이상, 그리고 소아 때에 걸리면 50% 정도가 만성화할 수 있다. 나이가 어려서 걸릴수록 만성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만성 B형 간염은 20~30대 남자에게 많다. 이들은 나이가 들어 급성 B형 간염에 걸린 후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기보다는 어려서 간염에 걸린 후 무증상 보균자로 지내다가 이 시기에 간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더 많다.

어려서는 바이러스가 번식하더라도 지하당만 구축하고 있을 뿐이어서 건강하게 지내다가 15~30세에 이르면 전쟁상태가 되어 만성 간염 상태로 돌입하는 수가 많다. 전부터 B형 간염 보균자였던 사람이 GOT, GPT가 상승하면 급성 B형 간염이 아니고 만성 간염이 발발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일단 전쟁 상태가 되면 수년간 낫지 않고 GOT, GPT가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간염이 지속된다. 오래 계속될수록 간의 정상구조가 파괴돼 결과적으로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C형 간염 바이러스도 만성 간염의 중요한 원인이다. 성인이 C형 간염에 걸리면 50~80%가 만성으로 진행하므로 B형보다 만성화율이 더 높다. 만성 C형 간염환자의 20% 정도는 약 20년에 걸쳐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만성 C형 간염은 B형과 달리 40대 후반의 장년층에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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