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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감독들, ‘패배 이유도 가지가지’…변명 베스트 5♨

김영종 |2006.10.12 16:51
조회 41 |추천 0

축구감독들, ‘패배 이유도 가지가지’…변명 베스트 5

“우리는 지지 않았다. 다만 운이 없었을 뿐이다.” 과연 정말 그럴까.. 스포츠에서 승리의 여신을 만나지 못한 패장들의 변명은 항상 뒷맛을 씁씁하게 한다.
실력과 상관 없이 패배했다면 팬들의 동정을 사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팬들의 원성을 듣는 대다수 패장들의 변명은 결국 ‘내 탓 보다 니 탓’을 하고 있는데 있다.

유로2008 예선에서 스코틀랜드에 진 뒤 패인을 볼보이의 늦은 볼 공급으로 돌렸던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화제다.

스코틀랜드에 패배한 원인을 볼보이에 돌린 것으로 이는 축구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이와 관련, 크레이그 브라운 전(前)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은 1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일간지 ‘더 스코츠맨’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이 경기에서 졌을 때 종종 선수나 자신을 비난하기 보다는 다른 이유거리를 찾는다”며 “도메네크 감독이 좀 더 품위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메네크 감독의 경솔한 변명을 지적한 것이다.

도메네크 감독은 지난 8일 스코틀랜드와 유로2008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고도 스코틀랜드에 0-1로 지자 “볼보이들이 경기 흐름을 지연시켰다. 내 생각에 그들은 그렇게 하도록 교육받은 것 같다”고 밝혀 주변의 빈축을 샀다.

스코틀랜드-프랑스전에는 퀸스파크 FC소속 유소년 선수들이 볼보이로 투입됐는데, 일단 구단은 현재까지 이번 문제에 대한 어떤 논평도 거부하고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스포츠에서 패배한 뒤 나온 변명들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

다음은 ‘스코츠맨’이 꼽은 대표적인 변명 5가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로 바뀐 회색 유니폼 때문에 선수들이 서로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케니 달글리시 감독(전 뉴캐슬 감독)=“공이 너무 잘 튀었다”(아마추어팀인 스티버니지에 패한 뒤) △데니스 미첼(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100m 동메달리스트)=“도핑 전날 4차례 섹스에다 맥주 5병을 마셨다”(도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 2년간 선수자격을 박탈당한 뒤) △데이비드 제임스(맨체스터시티 골키퍼)=“플레이스테이션 (비디오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자세가 변했다” △마이크 애서턴(잉글랜드 크리켓 대표팀 주장)=“흙을 바르면 손가락에 땀이 차지 않는다”(TV를 통해 자기 주머니에 들어있던 흙을 볼에 몰래 문지르는 게 들통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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