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1450913_15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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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땡땡이
● 앵커: 학생들을 인솔해 소풍을 간 선생님들이 1시간 만에 일정을 끝내고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고3 담당 선생님 2명도학생들이 한참 모의고사를 치는 시간에 학교에서 사라졌는데 근무시간에 이들이 간 곳은 바로 골프장이었습니다.
김세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가을소풍.
원래 오후 2시까지였지만 2개반은 선생님들이 서두른 탓에 약 1시간 만인 오전 11시에 일정이 끝났습니다.
같은 시각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은 마지막 대입수능 모의고사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 교무부장과 수학 선생님은 오전 10시 이후 잇따라 교무실을 떠났습니다.
선생님들은 학교에서부터 125km 떨어진 충북 충주의 한 골프장, 그러니까 승용차로 이동하면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골프는 저녁 8시가 돼서야 끝났습니다.
취재진과 마주치자 곧 잘못을 인정합니다.
● 인터뷰: 애들 고생하고 하나라도 더 맞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데 학부모입장에서는 속상하다고 할 수 있죠.
잘못 인정합니다.
죄송스럽네요.
● 기자: 학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저희는 잘못하면 불려가서 심하게 맞고 그러는데요.
저희는 선생님이 그러면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어야 되잖아요.
● 기자: 해당 교사들은 굳이 평일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이유를 묻자 주말에는 예약도 어렵고 요금도 비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학교측은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이들 교사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조만간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