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첨가물까지 꼼꼼하게 확인 가능해져
농심은 라면류의 90% 이상이 완전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스낵류는 100% 완전 표시제에 따라 제조하고 있다. 과자업계는 지난 4월부터 원재료 표기에 나서고 있다. 해태제과는 6월부터 적색2·3호, 황색4·5호, 안식향산나트륨, MSG(글루타민산나트륨), 차아황산나트륨 등의 식품첨가물을 천연재료로 교체했다. 원재료 및 식품첨가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www.kfda.go.kr)를 방문해 ‘정보마당’을 참조할 수 있다.
아울러 질식 사고를 유발시킨바 있는 젤리 제품은 반드시 경고 문구를 명시하도록 했으며 커피나 차 이외 카페인이 1리터에 150밀리그램 이상 들어있는 음료 제품에는 ‘고카페인 함유’를 표기하도록 했다. 유통기한이 모호했던 빙과류는 운반과 보관 중에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며 품질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에 반드시 제조 일자를 기재하도록 했다.
패스트푸드의 영양 성분도 투명하게
대표 메뉴인 와퍼는 중량은 278(g/ml), 열량은 619(kcal)이며 탄수화물 48g, 단백질 29g, 지방 34g, 콜레스테롤 80mg, 나트륨 809mg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식재료의 구성 성분도 알려준다. 와퍼의 버거 패티는 호주산 · 뉴질랜드산 100% 소고기, 빅휘시 패티는 명태살, 빵가루, 배터믹스, 프리다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패스트푸드가 영양 불균형과 칼로리 과다의 주범으로 몰린 건 세트 메뉴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단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직원의 권유를 뿌리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버거, 콜라, 후렌치후라이로 정형화되었던 패스트푸드 업계의 세트 메뉴 개념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 롯데리아는 콘샐러드와 무칼로리 콜라로 구성된 야채 라이스 세트 메뉴를 선보였으며, 버거킹은 컵샐러드를 출시해 400원만 추가하면 후렌치후라이 대신 세트 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칼로리, 고지방에 따른 성인병 유발 논란을 낳았던 스타벅스도 지난 7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각 음료 및 푸드 메뉴의 칼로리를 알려주고 있다. 카페 아메리카노 톨사이즈의 칼로리는 11인 반면, 와이트초콜릿 모카는 406으로 높은 편. 휘핑을 제거하거나 저지방 우유를 선택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정보도 덧붙이고 있다.
내년 12월부터 식품제조업체는 빵과 캔디, 초콜릿 등의 과자류와 면류, 레토르트 식품, 음료수 등에 비만이나 당뇨, 심혈관계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당류나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표시해야한다. 소비자가 깐깐해질수록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장회정 기자 ■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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