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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한남자 이야기..

김형오 |2006.10.21 00:08
조회 200 |추천 0


 

 

 

내가 아는 한남자의 이야기다.

 

그는 약 반년 전까지 매일, 자살을 생각하며 살았다.

한강 다리를 건널때면 투신자살 하고싶은 충동..

아니, 고통이라고 해야 맞는거구나..

 

매일 매일을 그렇게 스스로 목숨을 끈어버리고 싶은 정신적 고통

속에서 술로 하루 하루를 겨우겨우 죽지못해 살아왔단다. 

 

그는 오래전에 "가톨릭"에서 "세례" 받은 신자다.

가톨릭에서 자살은 돌이킬수없는 가장 큰 죄악이다.

"천주교" 에선 사람이 죽고나면 "천당" "연옥" "지옥" 이라는 곳이 있다고한다.

 

"하느님"을 믿고 따르고, 실천하는 이는 "천당".

믿음이 약하거나, "지옥"불에 던져질 만큼의 죄가없는..

그런이는 "연옥"이라는 곳에서 영혼을 "정화" 시키는 기회를 받고,

그곳에서 천국에 갈수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그곳에서

주님을 섬기면서 정화의 시간을 통해서 하느님 나라로 갈수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십계명을 어기면 기회는없다.

살인을 하거나, 자살을하면 곳바로 "지옥"불에 더져진다고 한다.

 

그것을 알고있는 천주교 신자인 그가 자살을 생각할정도의 어떤

고통이 있었답니다.

 

그는 고통속에서 그렇게 술로 마음을 달래며, 하루 하루를 겨우

겨우 살았답니다.

 

어느날..

그날도 어제처럼 자살을 생각하며, 집으로가는 퇘근길에..

집 근처에 다와서,

"오늘은 또 어디가서 술이나 퍼마실까.."

 

고민하던 그의눈에 집근처 "성당"이 보이더랍니다.

성당에서 집까지,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에 자신의 집이있었으므로, 평소에도 그곳에 성당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답니다.

 

"세례"는 받았으나 언젠가부터 신앙생활에 냉담하며 살아온 그는 잠시 고민하다, 차를 "성당" 안으로 돌렸답니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 처음들어간 그곳 성당에서, 쭈뼛거리며 그냥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 그를보신, 그곳 성당의 "꾸레아" 단장을 맞고있는 "안드레아" 님께서..

 

어떻게 오셨냐고 다가갔고, 그것이 인연이되서 그는 지금까지 성당에 다닙니다.

 

내가 속한 "레지오" (정의의 거울) 단원입니다.

 

그는 36세로, 용산 경찰서 "형사" 랍니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청와대" 파견 근무를 했답니다.

 

대통령이나 "요인" 경호가 임무였는데, 원래 "청와대 요인" 경호는

"경호실"과 파견 군인, 또는 파견 경관, 그리고 요인이 이동하는

경로에 속하는 해당 경찰서, 또는 해당 군부대, 이렇게 합니다.

 

경호는, "근접경호" (말 그대로 보디가드 처럼 바로 옆에서 따라다니며 몸으로 때우는 경호) 요원이 있는데, 그것은 오직 "청와대 경호실팀" 그것도 최고의 팀 만이 하는겁니다. (제일 폼나죠)

 

그리고 "주변경호" 팀이 있는데 이들은 주변 각각 요소요소에 배치되며, 주변상황정찰, 사람들의 움직임 감시, 불필요한 차량이나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하거나 관리하고, 그외 몇가지 일들이 있죠.

 

또 어떤 팀은 대통령이 그곳을 방문하기 한두달이나, 최대한 미리가서, 도로의 맨홀뚜껑을 열고, 하수구속이나.. 그런곳을 수색한후,

맨홀 뚜껑을 용접기로 임시 봉해버리죠,  그래야 요인의 차량이나,

요인이 지나 가거나 걸어갈때 그곳에 숨어있던 뭐식이가 머리빡

내밀고, "빵~" 못하게요.

 

미국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그곳을 방문하기 두달 전부터 경호실

사람들이 가서 주변에 상주하며, 그곳을 감시하고 경호대책을 세우는게 통상적이라더군요.

근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근접경호"가 있고 주변 교통 통제나 관리는 관할 경찰서,

또는 관할 군에서 하는거죠. 

 

대통령이 노출되는 곳이면 주변 몇백미터 안의 건물은 모두 창문을

닫아야 합니다.

어떤 건물이든 창문하나만 열려도 경호팀은 난리가나죠/

거기서 "요인"을 노리는 "저격자"가 "빵~" 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 "저격팀"들이 있어요.

그들은 경호실팀도 있고, 파견군인, 파견경관, 등이 하는데.

사격술이 예술이죠.

 

대통령이 단 5분을 머물다 가더라도, 그들은 배치됩니다.

아무도 안보이는 곳에서 숨어있죠.

 

주로 건물의 옥상, 타워, 창가.. 등등 그런곳에서 오랜 시간을 꼼짝도 못하고 업드리거나 서서 자신에게 주워진 방향의 건물이나, 대통령의 주변의 사람들을 "저격용총"의 망원랜즈로 몇시간이고 감시해야하죠, 그러다 군중속의 누군가가 위험한 물건을 감추고 요인 에게 접근하면,

바로.. "빵~" 당기는거죠.

 

내가 아는 그가 바로 "청와대" 파견 경관으로, 저격수였다 더군요.

자신이 말하길, 상당히 멀리있는 사람도 머리카락만 살짝 스치게

쏠수 있다더군요.

난 사격이 엉망 이여서 디지게 굴렀는데.. 아마 "활"은 잘쏠겁니다.

날아가는 참새 빤츄만 살~짝, 벗겨질 정도로.. 

 

그들은 때가되면 다시 관할 경찰서로 돌아가야 한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청와대 소속이 아닌거죠.

 

근대 그는 누가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청와대"에 있다고 대답한답니다.

죽어도 "청와대"라고 답한답니다.

하기사 듣기만해도 "폼" 나잖아요, 죽이잖아요? ^^

 

그렇게 말하는 그의 얼굴은 완전히 영화 "투캅스"의 박중훈 같더라구요.

 

내가 볼때 그는 잘생겼어요.

박중훈도 닮은것같고.. 아니, 그보다 잘생겼어요.

남자답게 생겼고.. 눈가에 눈웃음 생기는것도 박중훈과 비슷하고..

아주 활달하고, 말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유머도 좋고, 키는 나와

비슷하지만, 덩치는 나처럼 말르지도 않고, 뚱뚱하지도 않고..

여동생이 있으면 줘도 되겠더라구요.

 

전 제게 여동생이 있다면 제 친구에게도 안줍니다.

그만큼 아무에게나 안주죠.

 

근데 내가 항상 궁금했던게 있었어요.

경호할때 장시간 업드려있거나 고정 자세로 있어야 하는데 혹시

장난으로라도 대통령을 겨눠분적은 없냐고..

 

사람인데 무슨생각인들 못하냐고요.

난 항상 그게 궁금했어요.

 

그가 말하길 모든 저격수들에겐 저마다 정해진 관찰구역이 있데요.

그 각도에서 총구가 약간만 벗어나도, 바로 총맞는데요.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거죠.

나는 대통령 주변의 어느 구역만을 감시하게 돼있고,

그런 나를 또다른 저격수가 나를향해서 총구를 겨누고 있는거죠.

나를 감시하는 그가있는 곳에서는 대통령이 안보이죠.

 

그러니까 그는 대통령 주변을 감시하는 나를 감시하는거죠.

그러다가 나의 총구가 정해진 각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무조건

나를 쏴야하는거죠.

 

그리고 삼개월에 한번씩 정신감정을 받아야 한다는군요.

그것도 곤욕이래요.

 

그런데 눈이 나빠져서 랜즈를 사용하다가 들켜서 다른곳으로

전출됐는데, 그곳이 "전두환" 자택 경호였데요.

 

그러다가 다시 경찰서로 복귀했고, 마약 단속반에서 근무했다더군요.

그정도면 겉보기론 전력이 화려한편이죠.

지금은 외근은 안하고, 내근만 한다는군요.

근대 아직도 차에다가 "강력계 마약 단속반" 이란 팻말을 조수석

손잡이 쪽 사물대에 가지고 다니더군요.

 

아직은 젊으니까 모양좀 부리고 싶나보죠?^^  

 

이야기가 완전히 딴데로 빠져버렸네요..

그에데해서 잠깐 말한다는게 그만..

 

그래요, 그는 그런 사람인데 왜 죽으려고 했을까요..

왜 하루라도 술이 없으면 맨정신으로 살수가 없었을까요..

 

결혼식을 며칠 앞둔 어느날 이었데요.

그는 평소처럼 약혼녀의 집에 갔데요.

 

그런데..

그만 못볼걸 보고 말았데요.

아니, 보지 말았어야 할것이라고해야 할까요?

좃같은 세상//

좃같은 인간들//

전 욕하는거 싫어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해야겠습니다.

 

하느님께 일르러면 일르시죠.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대머리까진 일본놈..

 

네가 안일러도 하느님은 다 알고계시니까, 그냥계쇼.

하느님은 일르는놈도 싫어하실거요.

 

그의 눈앞에 보인 기막힌 광경은..

며칠후면 자신의 신부가될 여인과,  왠놈이 맨몸으로 정신없이

X스를 즐기고 있는 장면이였다는군요..

 

흠~

갑자기 숨이 팍팍 막히고.. 호흡이 힘드네요..

속도 매스껍고.. 팔에 힘도없고..

 

개 좃같은 인간들..

인간이란것들..  정말..  개 좃도 안같에//

 

나 지금 정말 화가 머리 끝이 아니고,

가슴 속, 저~ 깊은..  아주 깊~은, 저~ 곳에 까지 답답하고 숨이 콱콱 막히는게...

뭔가가 터져버릴것만같아..     글을 이어나가기가 힘들어..

숨쉬기가 힘들어//

 

그래도 고민 고민하고 나서, 쓰기로 작정한거니까, 잠시 쉬었다가 마무리 지어야지요./////////////////////////////////////

 

 

그런 이야기가 나온 자리는 일요일 미사가 끝난후 "레지오" 단장님

"안드레아" 님의 자택에서 중국요리에 소주를 마시며, 신앙에 관한

이야기로  한참 진지하게 토론하고 뭇고 하던중에 서로, 자신의

신앙심.. 자신이 신앙을 갖게된 동기..  등등을 이야기 하던중에

그의 말이 나온것입니다.

 

그자리에는 나 말고도 6~7명 정도가 있었고, 모두들 40대가 넘은

분들이십니다.

60 이 넘으신 분도 계시구요. 

 

옆에있던분이.

 

"그걸 그냥 놔뒀어, 총으로 그냥 쏴버리고싶은 생각은 안들었어?"

 

그말에 그가 말하길, 아무생각도 할수가 없었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고했었죠.

 

그후로 그는 혼자서 별짖을 다했고, 죽어버릴려고 몇번이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난 이해가 간다.

남들은 그런 것들을 그냥 놔두냐고 하지만, 사람이란 정작 자기에게

그런 엄청난 일이 갑자기 닥치면 의외로, 전혀 예상못한 행동이 나오는것이 바로 인간이다.

 

"난 못참아, 용서못해, 나같으면 두 년놈다 죽여버려"

 

하는 사람도 막상 자신이 느닷없이 그런일을 당하게되면, 의외로

갑자기 바보가된것처럼 혼자 그냥 무너져 버리고 아무것도 할수

없이 맥없이 바보같이 돼버리기도하고,

 

"어쩌겠어 이미 벌어져 버린 일이고, 그들을 죽인들 살린들 뭐가

달라지겠어, 그냥 살다보니 별일도 다격어보는구나.. 하고 웃어버려야지..  어쩌겠어, 안그러면 나만 더 괘로울 뿐이지.. 미친 개한테

물렸구나.. 생각하고 말아야지"

 

하던 사람이 막상 당하면 자신도 주채못할 분노와 배신감에 이성을

잃고 그만 칼들고 살인을 저지르고 마는것이, 그것이 알수없는..

사람의 마음.. 바로 우리 모든 인간의 알수없는 감정 이라는겁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절데로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나같으면...

나같으면...

우리는...

우리는 절데로...  

하는 식으로  단정지어서 함부로 말할수 없는 것이다.

그게 나의 철학이라고 까진 말하기 뭐해도, 철학이라면 철학이다.

 

지금도 너무 마음 아프다.

그가 격었을 그 고통.. 분노.. 배신감.. 의문.. 왜.. 언제부터.. 절망감.. 수치심.. 내가 결혼할려고 했던 여자가 저런 여자였단 말인가..

결혼후에는 그들 둘이는 어쩔생각이었단 말인가..

 

내품에선 나밖에 없다고..  어제 밤에도..  바로 좀전까지도 전화로 말하던 그녀가..  어떻게 이런일이..  삼류 에로비디오에나 나올

이야기가 어떻게 내게.. 

다른 여자는 다그래도 그녀만은..

상상도 못했는데..  왜.. 왜..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디까지 갈것이었단 말인가..

죽여버릴까..  아냐 차라리 내가 죽어버리는게 편하지..

아니, 다 죽여버리고 나도 끝내버려...

아냐...

그냥 나혼자 죽어버리면 다 끝나는 거지...

 

그가 혼자 감당해야했을 고통이 내 가슴을 힘들게 만든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그 둘은 어떤 사이였을까..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일까는 관심없다.

 

사람들은 그런일엔 대부분, 여자가 부도덕하거나, 몸가짐이 헤프거나, 바람끼가 있거나, 원래 그런 여자거나.. 등등

 

그런쪽으로 촛점을 가져간다.

특히 남자들은 더욱 그렇다.

 

그러면서 내여자, 내아내 만은 절데로.. 라고 생각한다.

원래 그런여자들은 따로 있는것처럼..

바보들..

그래서 남자는 천상 바보들인거다.

 

하기사 그렇게 모르고 사는게 편한거다.

그래야 자살할  필요도 없고, 살인할 필요도 없으니까. 낄낄낄흐흐흐흐흐....  나 이상한 사람같지 안나요? 싸이코 같지 안나요? 

 

그들은 어떤 사이였을까요.

약혼자를 만난이후에 어쩌다 눈이 맞아서 몰래 그렇게 해왔을까요?

 

어제밤 직장 동료들끼리 술한잔 마시다 술김에 그만 선을 넘어버리 회사동료?

 

내 친구처럼 술집에서, 나이트에서 놀다가 눈이 맞아서 필요할때

엔죠이 하는사이?

 

흠, 그거나 저거나 뭐가 다를겠어요. 그죠?

 

근데 이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여자는 진심으로 약혼자를 사랑했고, 결혼도 후회없이 결심한

여자예요.

근데 어느날..

오래전 헤어졎던, 가슴속 깊은곳의 아픈 사랑으로

묻어두고 간직하고있던, 가슴아픈 사랑..

 

이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래서 결혼 날짜까지 잡아놯는데..

오래전 철이 없어서 헤어지고 말았던.. 

다시는 만날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살아왔던.. 그 아픈 사랑을 뜻밖에 만나게 됐어요.

 

여자는 힘들었어요.

미쳐버릴것만 같았어요.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  그렇게 꼭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었던 그

사람이 갑자기 현실로 나타났어요..

 

미워서 헤어진게 아니였는데..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진 사람이 아니었는데..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진게 아니었는데..

 

사랑하면서도 어떤 이유로 헤어지고말았던 그사람.. 

그토록 보고 싶었던 그사람..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한번이라도 볼수만 있었으면.. 하고 그토록 그리워했던 그사람이 나타났어요..

결혼을 얼마 앞두고..

 

여자는 고통스러웠어요.

그토록 사랑하는 사람을 현실로 만나게 됐는데.

자신은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했고, 또 그사람을

사랑해요.

 

그사람을 아프게 할순없어요.

여자가 왜롭고 힘들때 지금의 남자가 여자를 사랑해줬고, 다시 웃음을 가져다 줬어요.

 

그리고 그와 지내온 시간들이 행복했어요.

비록 가슴깊은 곳엔 잊지못할 사랑이 자리잡고 있지만, 그건 그거고

현실은 다른거죠, 언제까지 옜날만 생각하며 살순 없잖아요?

그녀도 사랑하고 사랑받을 사람이 필요하죠..

 

그런 그녀를 지금의 약혼자가 채워줬어요.

그사람을 사랑해요.

그런데 가슴깊이 무엇으로도 지울수없는사랑... 

그냥 혼자만 가끔 꺼내볼수밖에없는 그사랑이 여자앞에 왔어요.

 

여자는 현제의 사랑에게 끝내자는 말은 절데로 못해요.

그건 사람으로서 할수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남자가 나를 얼마나 사랑해 줬는데..

그남자로인해 내가 얼마나 위로받고 사랑받았고 행복했는데..

그래서 여자는 죽어도 약혼자에게 헤어지자고 못해요.

 

그것도 날까지 잡아놓은 지금이기에 더더욱 못해요.

그리고 여자는 그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해요.

 

그런데 다시 나타난 이남자..

죽는날 까지 다신 볼수없을거라고..

혼자서 그토록 그리워하던 그사람이 꿈인것처럼 내앞에 나타났어요.

두사람은 지난 시간을 아쉬워하며 서로 회한의 눈물도 흘리고, 그들의 예날, 사귀던 시절의 이야기들도 나누며 그렇게 몇차례 만남을 가졌죠.

 

여자는 그사람을 만나면 않돼.. 내가 이러면 않돼는데..

하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약혼자를 속이며 옜사랑을 만나서 지난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내며..  서로 과거에 그들이 사귀던 시절의, 오래지난  이야기들을 돼살리며 추억을, 마치 퍼즐 맞추듯이 서로의 기억들을 맞추어나가요.

 

그러면서 서로 추억의 퍼즐이 맞추어질때마다 서로 좋아하며,

 

"맞아 그랬어 우리그때 거기서 맥주 세병 시켜놓구 다섯시간 개겼잖아~ 맞아맞아~ 그래 그때 마침 라이브 가수가, 우리가 좋아하던

"김현식"에 "사랑했어요" 불렀잖아~"

 

"아~  그걸 아직 기억해? 세상에.. 자기두 기억하고 있었구나.."

 

"그럼.. 이건 기억나니? 그다음에 나온 가수가 두번째 곡으로 뭐 불렀는지?"

 

"어? 글세.. 잘.. 모르겠는데.."

 

"응.. 너무 오래돼서 잊어버렸구나.. ^^ 하기사 시간이 많이지났지.."

 

" ^^ 아니.. 거짖말이야, 다 기억해.. 그때 가수가 신청곡 받는다고하니까 자기가 내가 좋아하는 "김신우"에 "마리" 신청했잖아.. 다른 사람들도 서로 소리질렀는데, 그 가수가 자기가 신청한 노래를 불렀잖아.. 내가 왜 잊었겠어.. 다 기억해.. "

 

서로 그렇게 추억의 퍼즐을 맞춰나가면서 좋아서 웃고, 그러다가 

서로가 이렇게 만난것이 아프고 힘들어서 두손 마주잡고 눈물도 적시고..

 

그렇게 몇번의 만남을 더 같게 되면서 서로가 다시 옜날의 감정이

소용돌리 치면서, 여자는 옜사랑에 주체못하고, 죄악인줄 알면서

도..

지금 자신이 하는 행동이 얼마나 죄악인줄 알면서도..

술기운이 아닌, 온전한 정신으로 옜 사랑과의 오랜 회한을 풀게

됐고,

그렇게 끈을수없는 사랑이라는 중독에 빠져서 죄인줄 알면서,

일부러 죄라고 생각하지않고..

 

누가 뭐라고 하든 누가 나더러 더럽고 추잡하고 못됀 년이라고 손가가락질 하든,

난 사랑을 주체하지못한 죄밖에 없다고 스스로 위안하며 약혼자에 대한 미안함을 일단 접어두기로 한거다... 

 

그런거다?

 

삼류 소설쓰고 있다고?

 

어차피 이 이야기가 처음부터 삼류 소설에나 나옴직한 추잡한 이야기였어.

어차피 그런 이야기인데, 내가 뒤에 상상한 스토리가 삼류소설같은

웃기는 이야기라고 해도 뭐가어때?

 

근데, 잘 생각해 봐요.

내가 추측한 여자쪽의 상황이 터무니없는 상황일까?

아니..

그런 일은 실지로도 일어날수있고, 결혼한 여성도 격고있고,

약혼하지않고 그냥 연애하는 남녀 사이에도 일어나는 일들이야..

그게 사람사는 세상에선 가능한 일이라니까.

사람이기에.

 

그렇게 추측을 해보니, 처음엔 더럽고 X같기만 하던 사건이 갑자기

비련의 여인쪽으로 이해도 될려고 하고, 화가 조금 풀리네..

 

그러나..

그러나..

누가 뭐래도 용서받을수 없는 일이야..

그 침대에서 둥굴던 남자가 설사 나라고 하더라도, 절데로 용서받지 못해..

그 여자는 더더욱 용서받을수없어..

 

끝으로 남의 이야기를 이렇게 까발리는건 도리가 아니지요.

당사자들에겐 미안합니다.

 

하도 안타까워서요..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이 들게도 하고요..

 

이글을 읽으신 분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떤지, 댓글이나 게시판에 생각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게 볼께요.

특히 여성분들.

 

                                

                                                 -  형오 생각 -   

 

 

아참, 근데요 요즘 남자는 입을 귀에다 걸고다녀요.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거든요.

성당에서 만나면 항상 싱글벙글이죠.

 

그는 "신수동 성당" 근처 6호선 "광흥창역" 사거리 근처의

아파트에 살아요.

 

한달쯤 전에는 나더러 "크리스마스"때 어디를 가야 좋겠냐고,

어디 죽여주는데 없냐고 싱글벙글이더군요.

 

내가 웃으며 그랬죠.

누구 염장질르냐고.

연애해본지가 이젠 기억도 안나서 모르겠다고요.

 

그는 다른 형님들에게도 특유의 박중훈 같은 웃는 표정과 익살로

뭇고다녀요.

어디 끝내주는데 없냐고요.

목요일 "레지오" 날과  일요일 "미사"도 자주 빼먹죠, 청춘사업

때문에..

 

정말 다행이예요.

그에게 다시 사랑이 찾아와서요.

그래서 아픈 기억때문에 힘들어할 시간도 없으니까요.

 

결국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아기예수 탄생대축일 미사" 때도 안왔고,

다음날  일요일 "성탄미사" 때도 안왔지요.

 

아마 어디 죽여주는데 갔나봐요.

 

얼마전에는 그러더군요.

"며칠전에 둘이서 모처럼 여관에 갔는데, 얘가 그날이 그날

이라잖아요, 와~ 그래서 돌아버리겠더라구요.

그래가지고 내머리를 쥐어뜻으며 말했죠, 야 진작말을 했어야지~"

 

아주 좋아서 죽을락 하데요^^

이젠 자살 안해도 되겠죠?^^

큰 아픔후에, 다시 사랑이 그를 웃게해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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