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심각한 부상이 생긴 경우 정형외과에 가서 뼈나 인대 파열 등을 검진하고 물리치료 등을 받습니다.
크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음 날 정도에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습니다. 침은 가능한 빨리 맞는게 좋습니다. 3~4일 이후에는 크게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제 경우 발목 인대 부상 당하고 3달 정도 쉰 것 같습니다만 부상이 심한 경우 일주일 정도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고 (움직이고 싶어도 쩔뚝거리게 되서 쉽게 움직일 수 없기도 하죠.) 간이형 부목이나 석고 같은 것으로 발을 고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느 정도 좋아지면 천천히 몸을 푸는게 좋습니다. 보통은 재활치료라고 하는 단계입니다. 인대 부상의 경우 무조건 몇 달이고 움직이지 않는다고해서 회복이 되는 건 아닙니다.
발목 심하게 다치니 어머니가 어디서 들은 이야기는 있어 닭발을 커다란 봉지에 사 오셨습니다. 삶아서 먹으라고 주시는데 2~3백개는 먹은 듯 싶습니다.
부상 당할 때 골절 당한 줄 알 정도로 고통이 심했고 움직일 수 없어 다른 분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었죠. 안정 잘하고 닭발 먹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크게 이상이 없습니다. (과연 닭발이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설마...)
인대 부상 당하시고 대충 일주일 보름 있다가 크게 아프지 않으니 그냥 타시는 분들 계신데 우리 몸에서는 어느 정도 운동을 하면 고통을 느낄수 없게 하는 물질이 분비를 합니다. 그래서 열 좀 슬슬 받고 계속 뛰다 보면 별로 아프지 않죠. 그런데 운동 끝나서 저녁에 또는 다음날 그 부분이 아프고 삐걱거리죠. 다음 날 또 운동 시작하고 어느 정도 지나면 부드러워지고 안 아픈 것 같고... 그런 식으로 계속 운동하면 그러다 완전 망가집니다.
인대 부상은 휴식과 재활 치료 기간을 조금 넉넉하게 잡고 치료하세요. 올 해 쉬어도 내년에 다시 탈 수 있지만 올해 망가진거 내년에도 계속 망가져 있으면 평생 못 탑니다.
닭발이 효과 있었을 겁니다. 인대는 단백질인 콜라겐인데, 닭발은 뼈 빼면 거의 전부가 인대, 즉 다친 데를 다시 만드는 데 필요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대가 나갔을 때는 껍질과 인대를 먹으면 좋습니다. 족발도 반투명한 부분이 인대고, 도가니탕도 같은 성분입니다. 돼지 껍데기도 콜라겐입니다. (어째 죄다 안주거리네요 ^^) 또 하나. 단백질만 냅다 먹으면 되는것이 아니고 비타민 C를 같이 먹어주어야 합니다. 비타민 C가 체내 콜라겐/엘라스틴 같은 결합 조직 합성에 관계되거든요. 비타민C를 먹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안 먹으면 맛이 가는 게 그 때문입니다. 잇몸이 무너지는 괴혈병도 그 때문이고요. 신선한 야채와 단백질을 같이 먹어줘야 합니다. (족발을 상추와 배추에 싸서 먹으면 좋겠죠.)
그리고 재활 운동은 붓기가 빠지고 아프지 않으면 바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몇 년 전 발목 인대가 늘어나고 일부 끊어지는상처를 입었는데, 두 달 정도 목발 짚다가 반깁스 풀고 나선 곧 인라인을 탔습니다. (피트니스로요) 목발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때부터요. 스케이팅을 하면 발목이 꽉 잡히기 때문에 운동화 신고 걸을 때보다 안 아프고, 빨리 갈 수 있어 훨씬 더 편하더라고요. 스케이트 안에서 발목이 전혀 안 움직이는 게 아니므로 점차 운동 범위를 넓혀가며 탔더니 반 년 안에 완전히 재활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