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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괴담

최수철 |2006.10.23 08:06
조회 77 |추천 0

내 나이 근처라면 누구나 이 얘기를 알고 있을 것이다.

홍콩할매귀신과 김민지 이야기.

 

내가 알고 있는 얘기를 추려보면 대강 이렇다.

 

당시 조폐공사의 사장은 늘그막에 얻은 딸이 있었는데 그 이름이

김민지였다. 금이야 옥이야 키운 딸은 초등학생이 되었다(당시엔 국민학생이겠죠)

 비오는 어느날. 금품을 요구하는 어떤 괴한에게 딸이 납치된다.

하지만 사장은 해외출장으로 그런 소식을 듣지 못하고, 경찰의 대응이 적절치 못해, 김민지는 토막으로 살해당하고 만다.

 

 그 후, 사장은 김민지의 죽음을 무척 아쉬워하여 딸을 영원히 기리고자 화폐에 딸을 새겨놓게 되는데...

-여기에는 다양한 얘기가 있다. 김민지가 아버지의 꿈에 찾아와서 살인범을 찾고 싶으면 자기에 대한 내용을 우리나라 돈에 새겨넣어야 한다는 말도 있고, 이대로 죽으면 억울하니 자신이 토막난 수만큼만 어린이를 데려가겠다는 조건으로 화폐에 새겨달라는 얘기도 있다.

 

 그래서 김민지 괴담이 탄생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10원짜리... 다보탑이 있는데 다보탑의 옆 계단의 기둥부분을 살펴보면 김으로 보인다. 옆으로 돌려봐야 한다. (왼쪽으로) 또한 다보탑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이 당시 김민지를 토막내는데 썼던 칼을 형상화한거라고 하는 얘기도 있다. 단, 모든 동전은 1983년 이전의 동전이어야 한다. 500원짜리는 제외다.

 

50원 짜리...벼가 있는데 여기에도 두가지 얘기가 있다. 먼저 쌀알의 갯수가 김민지의 몸이 토막난 갯수라는 얘기가 있고, 살인범의 나이라는 얘기도 있다. 그리고 벼의 모습-아마 제일 하단의 벼일 것이다.-은 범인이 김민지의 몸을 토막낼 때 사용한 낫이라고 한다.

 

100원짜리... 이거는 얘기가 상당히 많다. 이순신장군이 있는데, 거꾸로 보면 목이 잘린 김민지의 얼굴이 보인다고 한다. 또한 제대로 보았을 때 이마 부분을 살펴보면 범인의 마스크 쓴 얼굴이 보인다고도 한다. 그리고 거꾸로 해서 얼굴부분을 가리면 김민지의 뒷모습이라고도 하고 세갈래 수염부분중 중간 것이 머리 양 옆이 어깨라는 얘기도 있다.

 

500원짜리...이건 신기하게 말들이 일치한다. 학의 다리부분이 김민지의 묶였던 손이라고 한다.

 

1000원짜리...측우기의 밑부분 살짝 지폐에서 삐져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잘 살펴보면 영어로 min이 써있다. 이것이 김민지의 '민'이라고 한다.

 

5000원짜리...구지폐로 살펴보면, 강릉 오죽헌이 있는데 그 나무 밑을 보면 작은 비석이 있다. 그 비석에는 한자가 적혀있는데 그 한자가 김민지의 '지'라고 한다. 또는 오죽헌의 건물 현판의 오죽헌 중 맨 왼쪽 글자가 '갈 지'자가 그것이라고 한다. 또한 글자가 아니라 5000원권에는 김민지의 잘린 몸통이 있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 지폐 왼쪽 상단부분의 기하학적 문양이 바로 그것이라는 말이 있다.

 

10000원짜리... 세종대왕의 옷을 보면 오른쪽 어깨, 우리쪽에서 보면 왼쪽어깨에 문양을 보면 각각 크기가 다른 다리 모양이 한 쌍 있다. 한짝은 장화를 신은 모습이라고 한다. (비오는 날 납치 되었으니까...)

 

화폐에는 김민지에 관한 7자기 비밀이 숨어있는데 이것을 모두 밝혀내면, 김민지가 와서 잡아간다는 얘기가 있고 범인이 밝혀진다는 얘기가 있다. 김민지가 오늘 밤 당신을 찾아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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