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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계보

백은정 |2006.10.24 01:53
조회 232 |추천 0


거룩한 계보(2006)

감독  : 장진

출연 : 정재영, 정준호, 류승룡, 장영남, 민지환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06. 10. 19

 

요즘 운이 좋아서 그런지...

이 영화도 시사회를 통해서 보았다.

매움0ㅐ우 바쁨에도 불구하고

'장진'표 영화를 선호하는 나에게 망설임 없이 영화관으로 발길을 향하게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본 '장진'감독의 영화 중에서 가장 실망을 많이 한 영화다.

평도 좋았고, 사람들의 반응들도 좋았다.

그런데 왜 나는 이 영화가 그다지 썩~맘에 안들었을까?

 

우선 이 영화는 장진 감독의 트레이드인 톡톡튀는 대사와 연극 공연을 보는 것과 같은 연출이 많이 부족했다. '아는 여자', '킬러들의 수다', '박수칠 때 떠나라' 등 에서 접했던 유쾌한 대사들의 양이 극도로 부족했다는 것.

물론 영화의 중간중간에 '그래..이거지..'하는 대사와 장면들도 있었지만..

그다지 개운하게 느껴지지 않았던거.. 장진의 영화라 하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둘째로 '거룩한 계보'라는 제목이 가진 의미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영화랑 어떠한 연관이 있을까? 절대 떠오르지 않았다. 집에 와서 기사를 뒤지니.. 생각하지 말라는 인터뷰 내용~... 그래도 나름...의미를 생각해 내려 하지만..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셋째는 조폭영화이면서도 그 안에서 감독이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만약 영화 곳곳에서 보여주었던 '친구'와 '우정'이라는 것일까? 하지만, 그건 아닌거 같다. 이 영화에서는 동치성(정재영)과 김주중(정준호) 이 두친구에 대한 이야기 인것 같지만, 한 친구가 더 있다. 정순탄(류승룡)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의 모습은 기존의 영화들과는 다르다. 내가 여자여서 그런지, 아님 원래 남자들의 우정이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친한 친구에 대한 개념의 표현이 좀 많이 부족하다. 그리고 김주중(정준호)의 행동에도 별다른 설명이 없다. 끝까지  이  세명의 친구들은 자신들 만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는 무언가가 없다. 나에게 이런 모습은 너무 낯설었다. 우정에 대한 낯선 표현이랄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물론 장진의 영화이기 때문에 볼만하다. 나름의 스케일도 크고, 그의 엉뚱함과 재치, 사람을 웃게 만드는 힘은 여전하다. 그러나 나에게는 부족했다.

 

이 영화에서 장진에 새롭게 표현하려 했던 많은 것들에 대해 나 스스로는 많이 아쉽게 생각되었다. 한번의 의도한 변화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영화를 보고 즐기시길~~

영화를 그대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다~아무 생각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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