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1455320_15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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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보다 더 위험
● 앵커: 최근 DMB 등이 상용화되면서 운전중에 TV를 시청하는 분이 많이 계신데 실험 결과 운전중에 TV를 보는 것은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세의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 기자: 운전중 TV시청은 얼마나 위험할까, 소주 한병을 마신 상태 음주 운전과 비교해 봤습니다.
정상운전자는 장애물 앞에서 멈춰섰습니다.
음주운전자와 TV시청 운전자는 모두 장애물을 쓰러뜨립니다.
하지만 술을 마셨을 때가 TV를 시청할 때보다 브레이크를 좀더 일찍 밟았습니다.
정상운전을 하면 제동거리가 32m, 음주운전은 35m, TV시청은 39m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DMB 같은 경우는 눈길이 계속 그쪽으로 가다 보니까 앞의 상황을 빨리 대처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동거리가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 기자: 그렇다면 TV를 시청하면서 운전할 경우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보다 정확한 장비를 통해 직접 실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전 중 T를 보자시선이 자꾸 내려가면서 얼굴에 부착된 센서에서 붉은 광선이 나타납니다.
집중하지 못하다보니 갑자기 멈춰선 차량들을 피하다 길을 벗어나거나 그냥 부딪힙니다.
TV를 보지 않을 때는 전방 주시율이 78%에 달하지만 TV를 볼 때는 전방주시율이 50%에 불과했습니다.
5분을 운전하면 2분 반 가량을 앞을 보지 않고 한다는 것입니다.
TV를 볼 때의 전방주시율은 소주를 마셨거나 전화를 할 때보다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휴대전화 사용이나 음주 운전, 위험하다는 거 알고 있지만 실제 TV를 시청할 경우에 전방주시 회수가 줄어드는 등 사고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라는 것이 이번 실험 결과를 통해서 밝혀졌습니다.
● 기자: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운전중 TV를 시청하면 무거운 벌금을 물립니다.
그러나 TV를 장착한 차량이 80만 대에 이르는 국내에서는 1년 전 발의된 규제법안이 아직까지 국회 상임위원회도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