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type=text/css> PART 1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위한 준비
01 생활태도 : 정서적 발달 단계상
1학년은 감정 위주로 행동하며, 집단의식이 거의 없다. 정서의 지속 시간이 짧고 자주 변하기 때문에 한 가지 작업에 오래 열중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 그러니 내 아이만 그렇다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집단의 규칙과 규율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갖게 하는 것.
경기도 A초등학교 문혜옥 교사는 “상황에 따라 울음으로 해결하거나 어리광으로 넘기는 등 집에서의 버릇을 그대로 보이는 건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산만한 아이에 대해 걱정하는 학부모가 많은데, 하루아침에 고쳐지기 어려운 만큼 학교 교육과 동시에 가정에서도 꾸준히 노력해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서울 B초등학교 한여주 교사는 “아이가 산만해 걱정이라면 꾸중보다는 선생님 말씀에 되도록 귀 기울이라는 식으로 이해시키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또 유치원까지 자유롭게 지내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의 조금은 강화된 규율 속에서 적응을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선생님이 미워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이해시켜줄 필요가 있다.
02 건강 : 1학년에 처음 들어가면 해쓱해지는 아이들이 더러 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에겐 힘든 일이기 때문. 학습과 예체능 등 수업 과정을 따라가려면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 외형적인 건강도 기본이지만, 내면으로는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잘못하더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끝까지 해내는 끈기를 심어주는 게 좋다.
03 식습관 : 단체 급식으로 이뤄지는 점심식사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선생님이 강압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식사 태도만큼은 미리 갖추어야 한다. 한 교사는 “급식을 하면서 반찬과 밥을 남기지 말라고 지도하는 선생님도 있으니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면 조금 신경을 써야 한다. 집에서부터 평소에 가리지 않고 자기 음식을 다 먹는 습관을 가르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급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있지만, 점점 나아지면서 1학년이 끝날 즈음에는 밥 먹는 습관이 많이 좋아진다고 한다.
04 행동 : 폭력적이거나 욕을 하는 언어 습관은 고쳐야 한다. 아이가 연필로 찌르고 물건을 던진다 해도 엄마는 아이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입학 전부터 노력해 저학년 때 고쳐야지 학년이 높아질수록 심각한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 남의 물건을 자기가 갖고 싶다고 뺏는 경우도 있는데, 자기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아이들이 초반에 학교 가기 싫어하는 이유 중엔 자기 욕구를 있는 그대로 표출할 수 없다는 이유도 있다. 하고 싶은 것만 하려한다면 시간과 공간, 상황에 대한 개념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05 옷차림과 외모 : 비싸 보이거나 좋은 옷은 등하교 안전 문제도 있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튈 수 있다. 반대로 지저분하거나 청결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직접적으로 좋지 않은 말들을 하기도 한다. 어린 아이일수록 감정 조절을 못하고 느낀 그대로 말하기 쉽기 때문이다. 공주 같은 옷이나 고가 브랜드는 엄마의 만족일 뿐. 전신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만큼 활동에 지장이 없는 깔끔하고 평범한 옷차림이면 된다.
<STYLE type=text/css> PART 2 흥미로운 수업 참여를 위한 준비 ● 공부 비중은 크지 않다 : 입학 전이면 국어, 한문, 영어까지 학습지 수가 늘고 엄마들 마음은 급해진다. 하지만 실상 1학년의 공부는 적응 활동 위주. 학습은 기초 수준이기 때문에 공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처음 한 달 동안 학교란 이런 곳이라는 생활 습관을 익히는 건 그만큼 생활적인 부분을 중시한다는 얘기.
문혜옥 교사는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예체능 교육은 좋지만, 책 위주의 교과서적인 공부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엄마가 불안하다면 아이 능력에 맞게 스트레스 안 받을 정도만 시키고 문제지나 학습지가 아닌 독서 위주의 공부가 좋다”고 한다. 한여주 교사 역시 “선행학습이 학습 수준에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리한 선행학습은 수업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자칫 수업시간에 흥미를 잃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똑똑하고 공부 잘하기보다 자기 할 일 스스로 알아서 하고, 양보 잘하는 너그러운 아이, 예의 바른 아이가 아이들에게도 선생님에게도 바람직해 보인다는 충고를 엄마들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겠다.
● 시간관념은 정확히 : 집에 올 때마다 수업 시간에 다 못 그린 그림 숙제를 들고 오는 아이를 보면 엄마들은 걱정이 크다. 그래도 꼼꼼히 잘하라는 게 좋은지, 대충 하더라도 시간 내에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지 판단이 안 선다는 것. 문혜옥 교사는 정해진 시간을 지키도록 지도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다. “짐 챙기기, 물건 챙기기 지도 등 하나하나 교사가 챙겨주기 쉽지 않다. 정해진 시간 내에 할 일을 하는 것은 이후 수업 진행과 단체 생활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지금 당장은 큰 불편이 없더라도 점점 습관이 되어 생활이 느려지면 학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아이들 사이에서도 답답한 아이로 낙인찍힐 수 있다.”
● 재미있는 수업위해 준비물 챙기기는 필수 : 준비물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1학년일수록 엄마 손길이 중요한 만큼 모든 평가가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이의 즐겁고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위해서 준비물을 빠뜨리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STYLE type=text/css> PART 3 엄마가 해야 할 예비 학부모 준비
학부모들이 크게 염려하는 것 중 하나가
교사와의 관계. 대부분 교사와 자주 면담하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 여긴다. 하지만 문혜옥 교사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엄마의
참여 자체가 아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잦은 면담의 장점이라면 교사와의 자연스런 만남이 이뤄져 아이에 대한 편한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이지 엄마들 생각처럼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한여주 교사도 비슷하다. “일부러 개인적 상담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 학기 초에 총회나 교실 청소 등 학교 차원의 일정 참여로 충분하며, 아이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
학부모들은 자기 아이만 최고라는 주관적 판단을 접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아이의 옳고 그른 태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학교생활에 대한 엄마의 물음에 ‘내 아이도 거짓말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교사의 말에도 귀 기울일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게 교사들의 생각. 지금은 작게 보이고 별 것 아닌 습관일지라도 나중에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지도를 고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유치원에서도 확연히 드러나지만, 맞고 오는 아이와 때리는 아이는 학교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교실 안에서는 덜하지만 하교 길처럼 교사의 눈을 피한 장소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 있는 것. 이럴 땐 개인적인 성격으로 덮어두거나 상대 아이를 탓하기 전에 교사와 즉시 상담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STYLE type=text/css> 입학 전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몇 가지 입학 전 아이에 대한 고민 중 대다수 엄마들의 갖는 궁금증이 있다. 지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 좋을지, 어떤 아이가 인기 있는지, 또 선생님 눈에는 어떤 아이가 바람직해 보이는지는 공통된 고민들. 초등학교 1학년 교사들의 답변을 정리했다.
Q 아이의 한글과 수 개념 정도는 어느 수준이어야 할까?
요즘은 대부분 1학년은 한글을 다 읽고 쓸 줄 안다. 쓰기는 받침 몇 개 정도 틀리더라도 선생님이 칠판에 써주는 것은 받아 적을 수 있어야 한다. 알림장을 프린트로 나누어주기도 하지만 조금 지나면 칠판에 써서 따라 쓰기를 하니, 보고 쓰는 연습도 하면 좋다. 특히 읽기는 잘 해서 보내야 한다. 읽기가 제대로 안 돼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심하면 남아서 읽기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Q 선생님께는 어떻게 대하라고 가르칠까?
학부모가 먼저 학교와 선생님을 믿어야 아이에게도 학교 선생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대개 아이가 선생님을 좋아하면 학교생활도 즐거워진다. 아이에게 열린 마음을 갖게 하는 데는 엄마 역할이 크다. 과제나 준비물이 불필요할지라도, 혹은 아이가 재미없어 하는 수업이라도 엄마가 교사를 믿고 이끌어줘야 아이도 즐거워진다.
Q 1,2월생 아이, 체격 작은 아이 혹시 위축되진 않을까?
입학 전부터 키가 작은 아이 엄마들은 걱정이 크다. 1,2월생도 입학유예가 늘어나는 것도 그런 이유. 하지만 나이와 체격에 대한 걱정은 엄마의 기우다. 지적인 문제는 더더욱 별개다.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는 일과 대인관계를 결정하는 요소는 나이나 체격 조건이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태도와 같은 정서적인 측면이다. 단지, 아기처럼 굴려고 하는 것, 어리광부리는 태도 정도는 바로잡아주는 게 좋다.
<STYLE type=text/css> 입학 전 우리 아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검사들
학교생활 잘 적응할까 걱정된다면, 미리
검사해보세요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수업은 잘 따라갈지 걱정이 된다면 적성검사나 지능검사, 인성검사 등을 미리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검사는 전문검사기관이나 클리닉에서 해볼 수 있지만 직접 찾아가는 것이 불편하다면, 온라인상에서도 가능하다.
검사의 필요성-내 아이 객관적으로 보기 : 처음의 기대감과는 달리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유치원에 비해 다소 엄격한 규율 때문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아무 문제가 없던 아이라도 학교라는 집단생활에 잘 적응을 못하고 불안 심리나 ‘틱’, 산만함 등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것.
다솜아동청소년연구소의 최미경 소장은 “아이는 발달상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문제의 원인은 기질 및 성격 특성, 불안정한 정서, 사회성의 결여 등 매우 다양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현재 특별한 부적응의 문제를 보이지 않아도 예방적 차원이나 자기 이해나 잠재력 계발, 부적응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심리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심리검사로 전반적인 인지 능력, 정서 상태, 성격 특성에 대해 객관적으로 파악하면 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 초등학교 취학을 앞둔 아이라면 인성검사와 교과 학습 수행이 가능할지에 대한 학습 수행능력검사, 단체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사회성 검사 정도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학습수행능력 검사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기초학습지능검사’는 아이의 학습 능력과 수행 정도를 평가하는 검사. 셈하기와 읽기 등 학업 수행 능력에 대해 검사하는 것으로 조기 취학 아동의 경우 입학이 가능할 것인지를 판별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학습 장애나 요인을 밝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디트로이트학습적성검사’는 3세부터 9세 아이에게 시행하는 검사로 주의력, 언어능력, 운동력 등 종합적인 검사가 이루어진다. ‘한국웩슬러유아지능검사’는 취학 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로 아이의 능력을 동작·언어·상식·산수·어휘 등으로 세분화해서 검사한다.
온라인 검사 할 수 있는 곳 : 부모넷(www.bumonet.or.kr)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학습장애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성격·인성 검사를 할 수 있다. 서울시청소년종합상담센터에서 운영하고 심리검사연구기관인 한국가이던스(www.guidance.co.kr)와 연계되어 있어 회원가입을 하면 실비로 가능하다.
유아교육 포털사이트 패밀리스쿨(www.familyschool.co.kr) 아이의 생활·학습·진로지도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유아 지능발달검사를 할 수 있다. 검사 결과를 DB에 저장하여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검사 비용은 1만1천 원.
한국심리적성검사연구소(www.kipat.co.kr) : 지적 성숙도(IQ)와 사회적 성숙도를 검사할 수 있다. 기본생활 습관이 연령에 맞게 발달되어 있는지, 아이의 사회적응도 및 교육 효과를 측정해 볼 수 있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
한국메사연구소(www.nowmesa.org) : 창의성과 적성검사로 초등학교 입학에 따른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습능력을 알아볼 수 있다. 검사 자료를 토대로 아이의 연령과 수준에 맞는 교육 플랜을 세울 수 있고 아이의 성격과 의사 표현 능력, 기타 숨은 재능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검사 비용은 5만 원.
한국교육심리(www.kepnet.co.kr) 종합검사 : 아이의 교육, 생활태도 지도를 위한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인성유형, 지능, 적성 유형, 감정 상태와 교과학습 성향도 알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한국사회적성개발원(www.qtest.co.kr)에서도 아이들의 인성·지능·진로 검사를 할 수 있다. 대교에듀피아(www.edupia.com)도 회원으로 가입하면 종합적응능력진단검사를 할 수 있으며 간단한 검사는 무료다. 재능교육(www.jei-edu.com)에서도 회원에 한해 간단한 심리 검사를 무료로 해준다.
취재 유병아 리포터 최유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