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술 마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맥주 몇 캔을 적당히 마시고.. 기분좋게.. 취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소주의 그 첫느낌.. 목구멍을 넘길때의 그 거부감이 별로였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그 사람은 소주을 참 좋아했습니다..
둘이 같이 술을 마실때면.. 맥주와 소주를 같이 시켜서.. 마시곤 했습니다..
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맥주를 한캔 두캔..따서.. 마셨습니다...
왜 그렇게.. 술이 밋밋한 걸까요..
왜 심장이 톡쏘면서... 쓰리지 않는걸까요...
참 쓰렸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난 당신을 잃은 시간동안..
그 쓰린..소주가.. 어느새.. 없으면 안될 내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어느 순간.. 말하더군요...
자신마저 잊어달라고...
그래야... 네가.. 살 수 있다고..
그래야.. 네가.. 행복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