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도 헛된 바램들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게 정말일까?..하고 몇번이나
제 마음속을 들여다보았더니..정말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저는 이 현실..
언제나 있어왔지만..다만, 제가 외면했던
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몸에났던 깊은 상처가 아물면
자꾸 그 상처를 만져보면서 정말 아프지 않네?..
정말 이제는 아프지 않네? 신기해하는 아이처럼
저는 하루에도 몇번씩 제 상처를 만져봅니다.
그렇습니다. 더 이상은..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흉터가 남아 이곳이 예전에 너를 그토록 아프게했던
바로 그곳이라고..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이곳에도 새살이 나겠지요.
아마도..그럴거라고 믿어봅니다.
- 공지영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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