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하늘을 올려다 본다
지금 내 마음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그것도 숨이 막힐정도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그렇게 나는 비를 맞으며 서있다
난 어떻게 할수가없었다
그저 난 비가 그치길 기다릴 뿐이다
지금 내주위에는 비를 피할곳이 없다
너무 너무나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라서
난 우산을 준비도 못했다
왜냐면? 난 여지껏 맑음 이었기에
정말 비가 내릴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너무도 갑작스런 비
그것도 엄청나게 내리는 폭우에 난 힘이든다
왜 미리 우산을 준비안했을까?
난 계속 비를 맞는다 ...
슬픔의 눈물과 빗물이 섞이어, 내 몸을 적시며...
난 계속 지쳐간다......
그리고는 이렇게 날 힘들게하고, 미치게하는 하늘을 원망한다
무척이나.. 정말 무척이나...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난 주위를 살펴보았다
내주위에는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들 우산을 쓰고 있었다
미리 준비를 해둔것이었다
우산을 쓴 그들은 비가 와도, 아무리 큰 비가 와도
웃으며 가고 있었다
다정히 연인과 같이 우산을 쓰고 가는 그들의 모습이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난 이렇게... 난 이렇게 비를 맞고 있는데
난 이렇게 힘들어하며 비를 맞고 있는데
너무나 힘이 들었다
그냥 비를 맞다가 쓰러져버리고도 싶었다
근데 잠시 주위를 살펴보니...
어떤 어린아이가 꿋꿋히 비를 맞고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 아이에게 물어봤다
"넌 우산이 없니?"
그러자 그아이는 "예.. 전 우산 살돈이 없는걸요"
그래도 그 아이는 밝게 웃으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형... 전 우산이 없지만 괜찮아요.."
"이 비는 언젠가는 그칠거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큰 비가 내리면, 비가 그친후에 무지개를
볼 수 있으니까요~"
난 그아이의 말에 힘들다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래, 지금 내리는 이 비는 나만 맞는것이 아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도 비를 맞고 있었다
그러나 그아이는 힘들어도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난 너무 원망만 하고있었다... 물론 너무 힘들어서였다...
그러나 나만 힘든건 아니였다
오히려 나보다 더 힘들고 괴로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이었다
그렇다! 아무리 내 마음에 힘든 비가 내려도
그 비는 언젠가는 그치게 되어있다
그리고 그 비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비가 그친후에 정말 멋진 무지개를 볼것이다
오늘도 비록 비를 맞는다 할지라도,
난 그 멋진 무지개를 상상하며 내 마음을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