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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6

하선영 |2006.10.31 22:40
조회 33 |추천 0
날씨가 춥긴 춥다. 밤새 쭈그리고 잤더니 온 몸이 쑤시네.. 전기장판이라도 사야하나? 몸이 찌뿌뚱하니 찜찔방에 가서 푸욱 땀빼고 싶다. 어릴때는 엄마따라 목욕탕 한증막들어가는 게 젤루 싫었는데 이제는 내 몸이 원한다.. 나이는 어쩔수 없나 보다. ㅠㅠ   핀란드에서 사우나 갔을때 생각이 난다.   한국과 온도도 비슷했던거 같고, 몽땅 벗고 수건한장 들어 가는 것도 비슷했던 거 같다. ( 물론 남자들과 혼욕을 한 건 아니고 핀란드 아줌마들이랑 들어갔지 ㅋㅋ -> 이상한 상상은 금물 --; )   내가 갔던 핀란드의 사우나는 일종의 통나무 집같인 생긴 개인 소유의 것이었는데, 사우나 전 말린 나무를 뜨겁게 달구어서 한쪽 구석에 쌓아둔 후 한번씩 물을 끼얹어주면 나무향과 함께 김이 쏴악 올라왔다. 몸이 정도껏 뜨거워지면 차가운 얼음호수에 물을 식히고 다시 사우나에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이 또한 사람들이 훤히 보이는 호수가 아니라 사우나 바로 뒷쪽에서 여자들끼리 살짝씩 했다. ㅋ )   그 때 맡았던 사우나의 나무 향이 참 좋았는데.. 역쉬 사우나와 나무향은 찰떡 궁합인 거 같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가지고 있는 에세셜 오일 중 나무 냄새가 나는 것은 유칼립투스가 있는데, 찾아보니 호흡계 질환, 피부청결 , 공기정화 등의 효과가 있어서 사우나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고 한다.   지금 핀란드까지 갈 수는 없는 일이고 욕조에 몇 방울 떨어뜨리고 기분이나 내야겠다.   아참, 사우나 후에 먹는 사슴 고기 짱인데.. ㅋ 거긴 사슴의 숫자가 너무 늘어서 도로에까지 나와 교통사고의 위협이 되기때문에 열심히 잡아먹는댄다. 스테이그도 해먹고 훈제해서 통조림해먹고..   그 때 나도 마구마구 먹어댔으니 핀란드의 생태계 균형에 일조한 게 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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