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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PIFF 3일째

박철원 |2006.11.01 17:46
조회 56 |추천 0

토요일이다.. 부산에 온지도 이제 이틀.. 서울에 있었다면 어제 과음하고 푹푹 자고 있었을 토요일이다... 여기서는 혼자다. 누가 상관하고 관여하는 사람은 없지만 부산 국제 영화제를 즐기러 온거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쫄래 쫄래 어디든 돌아 다녀야 취재꺼리를 찾을 수 있다.

 

오전 11시에 문소리, 김태우 주연의 <사과>의 영화를 보기 위해 해운대역의 메가박스로 달려갔다. 아니 이게 왠걸~ 현장 티켓 구매를 하기 위해 간 조조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표는 모두 매진!!

 

 

마음아프다. 몇개 안되는 한국 영화 중 상업영화로 포장된 이 영화를 못보다니.. 이 <사과>는 멜버른 국제영화에제 초청도 되었고 도쿄필름엑스 영화제에도 초청이 되었다. 누구보다 먼저 보리라 생각했는데..

 

결국 기다렸다가 개봉해야 보는가 보다.. 아니면 기자시사회에서 보게되던지.. 씁쓸한 마음에.. 뭐 어쩔 수 없다 다시 해운대 PIFF 현장으로 가자~~ 오후에 몇몇 이벤트들이 있으니까~

 

그래도 여기 오니 한가하다..아직 이른 시간이라 오후부터 있을 행사나 이벤트 준비로 사람들은 한가로이 가을 바다를 즐기고 있다. 나도 저렇게 여럿이서 놀러와 즐기고 놀구 싶다.. 혼자는 뭘해도 처량맞으니까..

 


곳곳에서는 나중에 방송에 쓸 리포터들의 인트로를 따는 장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저 리포터 연합뉴스 리포터인듯 보이는데 참 참하게 생겼드라.. 난 그와중에도 이쁜 여자를 보면 사진을 찍는다..하하하 이건 본능이다. 누구든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한국의 인디 영화 라운지에서는 한국의 많은 인디영화를 홍보하고 안내를 하고있다. 개인적으로 인디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인디 영화 문화가 발전했음 좋겠다.. 왜냐하면.. 흠.. 모르겠지만 아무튼 난 인디영화가 좋다..생각을 하게 만드니까~

 

해변에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녹화를 할 CGV 레드카펫 녹화장 세트를 짓고 있다.

 

지금은 저리 뼈대만 보이고 앙상하지만 완성되면 매우 볼만하니까~ 오늘 유덕화~~ 내일 윌리윤~~등 국제영화제 특집인 만큼 퀄리티가 높긴하다. 뭐 사회자도 이휘재라 하니 사람들이 저녁때는 무지 몰리겠구먼..

 

오늘은 저녁때가 기대된다. 개막식때 보았던 김태희를 조금더 가까운데서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바로 영화 <중천>의 홍보를 위해 <중천으로 초대>라는 제작보고회가 그랜드 호텔 칸스 홀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건 하이라이트니까 마지막에 언급하기로하고 배고파서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을 한번더 조지고 오후 이벤트들 취재를 해야겠다.

 

식사중......

 


오후 이벤트의 첫 무대를 장식한 것은 아카펠라 그룹 '모노'의 공연이였다. 아무래도 다음까페에서 모이는 이 그룹은 여성 그룹이란다. 특이하게도 장애인 여성도 있고 남성도 있다. (절대 장애인이 있다고 비하하는 것은 아님..) 그런데 여성 아카펠라 그룹이라고 하는데 남성이 있는 것은 조금 의아했는데 베이스 중저음을 낼 수 있는 여성이 없기때문에 특별히 한명있다고 소개를 했다.. 저 남자는 좋겠군..후후

 

해가 뉘엇뉘엇 진 후 진행된 비보이 맥시멈 크루의 공연과 뉴욕에서 온 카포에라 팀의 공연.. 그리고 타악기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최소리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들은 작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 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한 '맥시멈 크루'라는 팀인데 비보이 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음반을 냈다고 한다. 특히 멋진것은 춤도 춤이지만 보컬이란 멤버는 다른 반주 없이 비트박스를 직접하면서 노래를 동시에 부른다. 정말이지 듣고 있다면 닭살이 돋을 정도로 잘한다. 개그맨들이 하는 비트 박스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춤이야 뭐 세계대회우승팀 이라는데 더 설명해야 뭐하겠는가? 너무 쉽게 물구나무를 서고 그러는 모습을 보면 뭐 누구나 쉽게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따라하다가 골로가는거야 시간문제지..ㅋㅋ

 


이어지는 최소리의 타악기 공연.. 최소리라고 하면 생소하고 모를지 모르겠지만 월드컵 시즌에 티비 방송에서 "퉁퉁퉁 퉁퉁~~ 대한민국" 이라고 다 들어 봤을 꺼다. 북소리로 박자를 퉁퉁퉁 퉁퉁 이라고 친 후 굵은 남성의 목소리로 대한민국!! 이라 외치는 장본인이다.

 

하긴 나도 공연보기전까지 최소리가 뭐하는 놈이여 하면서 누군지도 몰랐다. 머리는 록커 처럼 무지 길러 헤드뱅까지 한다. 대한민국을 외치기 전까지 몰랐다..

 

특히 최소리의 공연은 힘이 느껴지고 얼마나 빨리 치는지 금방 지치기도한다. 최고의 하이라이는 드럼과 북, 심벌을 조화시켜 그 위에 물을 뿌린 후 행하는 퍼포먼스인데 관객들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한다.

저 환호하는 많은 관객을 보라.. 얼마나 대단한 공연이였겠는가? 꼭 기회가되면 한번 더 보고 싶은 공연이다.. 다만 폴햄에서 주관을 해서 인지 폴햄옷을 꼭 입고나와 홍보를 한것만 제외하고는..

 

최소리의 공연중에 뒤에 대형스크린에 나오는 팝핀현준의 빗속의 춤사위는 공연을 한층 더 고조로 다달으게 한다.

 

공연을 보다 보니 우리의 유덕화 형이 나온다는 레드 카펫 현장 녹화를 놓치게 생겼다.. 헐레벌떡 뛰어가 프레스 존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미 녹화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직 유덕화 형님의 등장 하는 녹화 분을 안 찍었다. 언넝 레드카펫 사이드 라인에 서서 손을 픽하고 뻗으니 우리의 친절한 유덕화형님께서 직접 악수를 해주신다~~

 

이날 유덕화는 부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인 상을 탔다. 또한 유덕화는 인디영화나 독립영화를 통해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세편이나 직접 제작한 영화들이 출품되었다.

 

녹화 방송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유덕화 녹화분에서 이휘재의 나대는 모습이 조금 거슬리긴 했다.. 계속해서 "따거~"우리말로는 형님이겠다.. 홍콩느와르영화를 본사람이라면 다 아는 중국어.. 저 "따거"를 계속해서 하는 바람에 다소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여하튼 유덕화는 매우 친절하고 배려가 깊은 배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무척이나 드는 인물이였다. 또한 유덕화는 한중 합작영화 "오꽁"(← 정확하지는 않음) 에서 안성기,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같이 영화 촬영을 했다고 한다. 이날 무간도가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이야기도 오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멧 데이먼이 유덕화와 양조위 역활을 했다.

 

영화제가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은 평소보기 힘든 외국 배우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자자 여기까지만 하고 난 그랜드 호텔로 간다.. 김태희를 만나러~~

 

 드디어 왔다 보았다... 이번 중천으로의 초대는 일종의 제작보고회에 예고편, 간담회, 무대인사, 축하공연등으로 이루어졌다. 역시 김태희는 내가 미모가 최고다라고 얼굴에서 부터 말하고 있는듯 보인다. 정말 인형이다... 하지만 정우성 옆이라 그런지 키가 더 작아보인 것도 사실이다. 이밖에 해모수로 2의 전성기를 누리는 허준호도 동방했으며 소이현도 무대인사를 했다.   이날 축하 공연을 해준 휘성과 메이비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 공연은 취재진들 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들도 눈이 빠져라 관람을 했다. 어느 누가 김태희와 식사하고 만나보고 싶은 상상을 안해봤을까? 뭐 가까이 본것도 황송한데 한공간에 있었다는 것만해도 뭐 그정도로 만족하고 살아야겠다..하하하  휘성과 메이비의 공연을 관람하는 중천의 출연 배우들이다.. 아래에서 위를 보는데 저리 이쁜가~~ 흠~~ 이놈의 높은 눈때문에 여자친구가 없나보다..하하 김태희 소이현도 필요없다.. 그냥 박경림 같아도 좋으니 여자들이여 들이대시라..
 오늘 하루 이렇게 일정이 또 끝났다. 오늘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못했다.. 상어라는 한국 영화 한편을 보았다. 그 이야기는 리뷰에서 다시 한번 올리기로 하고.. 모든 행사가 끝난 시간... 10시가 넘어간다....  또 혼자 남은 이밤... 슬프다~~~외롭다~~~ 물론 오늘도 사진과 기사로 인해 늦은밤 잠을 청하겠지~~ 국밥에 C1소주 한잔하고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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