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두번째로 주먹질을 했다...
그리고... 주책맞게도 울어버렸다...
맞아서 아픈건 아니었다...
아마도 내가 더 많이 때렸을걸?
점심시간...
밥을먹고 친구들과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옆반친구가 우리반에 놀러왔다...
그 친구가 대뜸 하는말
"너 요즘 문자 많이 안하는거 같더라?"
"여자친구랑 문자 많이 하더니~"
"깨졌냐?"
라고 하는것이다...
사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헤어진게 아니라, 잠시 떨어져 있는거라고...
그녀는 이별을 고했지만... 인정하지 않고... 미루었기에...
어쩌면... 나는... 벌써 인정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사람이 우리의 안부를 묻거나...
문득 우리에 대해 얘기할때는...
가슴이 찢어지고... 눈물이 났다...
작년에도 이랬었는데... 언제나 이별은 아프다...
공감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
그리고 나선 그녀석 하는말이
"내가 사진봤을때부터 알아봤어"
"너희 얼마 못갈거 같더라"
"다른여자 소개시켜 줄까?"
나는 슬퍼하기도 전에...
그녀석을 때리고 있었다...
안경쟁이였기에 얼굴을 때리진 못했지만...
화도 화지만...
그녀가 욕먹는게 너무 싫었다...
너무 슬펐다...
"너따위 녀석에게 그런말을 들어야 한다니..."
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다행히 점심시간이라 큰 소란은 없었지만...
친구들이 말리고나서 돌아서는데...
눈물을 멈출수 없었다... 작년 이맘때처럼 말이다...
나는 아직 그녀를 사랑한다.
11월16일이 지나면 돌아올거라 믿는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