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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족] - 1 -

이재관 |2006.11.02 02:12
조회 30 |추천 0

제 1 화

 

가장 평범한 가족

 

 

항상 아빠와 엄마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여보.우리는 정말 평범한 가족이지?"

 

"그럼요. 정말 평범한 가족이죠. 호호"

 

 

그렇다 명실상부 평범한 가족이다.

 

물론 자기들만의 착각속에 살고 있는 저 두분의 이야기 이지만.

 

내가 보기엔 전혀 안 평범한 가족이다.

 

예를들면..

 

"엄마! 도시락! 학교가야해요! "

 

"아참 내 정신좀 봐! 이럴 어쩌나...으음.."

 

몇번 고민하던가 하더니 무언가를 중얼중얼 거린다.

 

"우리 막내아들!! 내가 금방해줄게 잠시만 기다려!!"

확실히! 이 대목은 전형적인! 대한민국 아주머니처럼 쌈짓돈 아낄려고, 또한 아들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려고 하는 대댄한 모성애를 가진! 그런 엄마로 보일지도 모른다.

 

-우당탕탕탕!!-

 

연이어 들리는 효과음.

 

그리고..

 

"으가가각! 샐러맨드!! 너무 강하잖아!! 안돼!! 운디네! 아악! 실프 이것좀 옮겨!

 으라라차차! 노옴!! 이것좀 압축해! 실프 그것좀 잘라놔! 샐러맨더 살살구우라고!!!

 다 타잖아!!  으아악! 운디네! 여기 물이 너무 적어!! 실프 거기 설탕을 넣어야지!...."

 

"....."

 

 

10분후.

 

"웃차! 아들! 어때 엄마실력? 평범한 주부같지 않아?"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아빠의 경우 가장 이상적인 예로는 내가 철없던 9살때의 일이다.

 

"아빠! 오늘 식목일인데 우리도 나무심어요 네?"

 

"하하핫! 그래? 그런날도 있었나?-이런 대사가 나오면 정말 깜짝놀라지않을수가 없다-

우리 막내아들이 그렇게 하자면 해야지!"

 

그러고는 집구석에 쳐박혀있던 삽을 찾고 열심히 땀을 흘리며 땅을판다.

 

역시 여기까지도 어느집에서나 볼수있는 가장다운 모습이 아니던가!

 

겠지만..

 

"웃챠..웃챠..웃챠..웃챠...에잇!"

 

그리고 함께하는 효과음 삽..삽....삽...삽..파파파수악!!

 

삽이 왜 삽이냐면 땅이나 모래를 펄때 삽삽거려서 삽이라고 아빠가 말해줬다.

 

그리고 서는 마당에는 밤경 지름 50센치에 1미터의 깊이의 구덩이가 1분만에

 

만들어졌다.

 

"하하하! 어떠냐 우리 막내아들!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의 모습이란 이런게 아니겠어?"

 

'전혀 아닌데요..'

 

 

그렇다!

 

나는 지금 심각하고도 아주 충격적인 고백을 하고자 하는것이다.

 

-물론 독백이지만- 수없이도 되새긴 이 독백이지만 오늘도 한다.

 

 

우리 평범하신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야말로.. 인간아닌 인간이다.

 

인류의 종이 다르다? 아니다.

 

그렇다고 인조인간인가? 그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무슨 외계인이 인간의 탈을 썼나? 그건좀 고민해봐야겠지만 과학적으로는 안된다.

 

인간 아닌 인간.

 

바로 인간의 경지를 뛰어넘은 초인들? 아니 어찌보면 신들이라고 해도 무방할것같다.

 

아버지로 말씀드리자면 세상의 무를 깨우친 초초초 고수였다.

 

아주 평범하고 지극히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두손으로 땅을 파는게 정석이다.

 

하지만 이 아버지라는 분은 한손으로 그것도 몇 번퍼다가 귀찮다는 이유로

 

삽에 기를 주입해서 땅을 한번에 파버린다.

 

물론 100m는 세속적인 말로 껌씹듯이 돌파해버리고 10톤짜리 트럭도 가뿐이

 

한방에 날려버릴 그런 초고수라는 것이다.

 

그리고 입버릇처럼 나는 평범한 부인이며 어머니이며 며느리라고 주구장창

 

말을 하는 어머니는 마법사.. 아니 그것도 대 짜 따위는 붙힐 엄두도 나질 않는

 

초 대 마법사 이시다.

 

왠만한 주문한방이면 사실 이 지구라는 행성도 없애버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게

 

나의 생각이지만 다행히도 어머니의 가치관과 철학은 지극히 올바른것이어서

 

아직 그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것으로 충분히 이 가족의 뼈대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평범하지 않다!

 

라고 말할수 있는데 .

 

정말 이해할수 없는 한가지는 서로가 서로의 능력을 모른다는 것이다.

 

확실히 나도 기와 마나를 동시에 배우기 전까지는 반신반의했지만

 

기와 마나는 질적으로 양적으로나 존재감 자체가 틀리다.

 

그래서 그런지 서로의 능력을 숨겨서인지는 몰라도 서로서로

 

평범한 여자와 남자에게 시집 장가 갔다고 찰떡같이 믿고있는 두사람을 볼때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그러고서 아버지는 수련하고 있는 나에게 다가와서는

 

"엄마한테는 비밀이다? 아빠는 그냥 평범한가정의 가장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며 혈서까지 받아내고.

 

엄마는 나를 가르치기전에 수정에대가 피의 맹약이니 뭐로 아빠에게

 

비밀로 하라고 강제로 계약을 맺어버리고서는

 

"아빠한테는 비밀이다? 엄마는 그냥 폄범한 가정의 현모양처였으면 좋겠구나."

 

라고 아주 아주 평범한 듯 말한다.

 

이게 말이되냐고!!

 

게다가 이 집안 역시 전혀 평범하지가 않다.

 

우리집안은 4명의 아들딸들이 있는데 2남2녀중 내가 막내로 태어났다.

 

전혀~ 평범하지 않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태어난 자녀들이 전혀~ 평범할꺼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 독백이지만 난 혼자서 잘논다고 생각 한다-

 

일단

 

첫째형은 지금은 17살이지만 이미 15살때 흔히 말하는 무공의 화경의 벽을 깰 문앞에 다가섰고

 

둘때는 누나인데 올해 15살로 역시 마법으로 7써클을 이미 돌파했고 8써클로 진입하고 있다.

  

셋째도 누나인데 올해 13살로 제일 평범하지 않다.

일단 마법도 무공도 아무 자질도 없이 태어났다.

그렇지! 의당 한가지씩은 물려받아야할 능력이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너무 많을걸 알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셋째누나가 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성격이 나빴다면

우주의 행성중 몇개는 명을 다했어야 할것이다.

셋째누나에 대해서는 더이상 생각하기가 싫고

 

마지막으로  막내인 나! 11살 꽃다운 초등학생!

 

나는 무공과 마법 그러니까 기와 마나를 동시에 다룰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래서 엄마와 아빠에게 동시에 달달달 볶이고 있다.

 

난 첫째형과 둘때누나와 셋째누나가 너무 부럽다. 일단은 한 사람만 맡으면 되니까 흑흑..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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