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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딱 꼬물딱

정수정 |2006.11.02 10:10
조회 105 |추천 0


이사 오면서 도저히 들고 오지 못 했던 오래된 것들 중,

사실은 하나도 안 버리고 다 델꾸 왔지만 ㅎㅎ

그 중에서 식탁 의자 두 개는 살려서 델꾸 왔다.

버리기엔 너무나도 멀쩡하고 아까워서

(그런 멀쩡한 것 버리는 사람 미워...)

작은 방 한 구석에 그냥 방치해 두었건만

모진 비관심, 외압에도 끄떡도 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었던 두 의자 ㅎㅎ

페인트칠을 해서 옷을 입혀 주었더니

어느 새 활짝 웃고 있다.

집에 쌓여 있는 것이 또 천이라 ㅎㅎ

그 중에 잘 어울리지 싶은 걸루 옷을 입혔더니 좋아하네 ㅎㅎ

담번에 스커트 긴 걸루 해서 풍성하게 만들어 줘야지^^

 

지현이 방에 있는 작은 인형들.

사실은 내가 더 좋아하고 인형 놀이 하던 추억이 생각나

하나 둘씩 모아 두었다.

예전엔 인형 옷들 얼마나 많이 만든다고 멀쩡한 천들

잘라 가지고 꼬매고 깁고 그랬는지 ㅎㅎ

 

나는 아직도 인형 놀이 하는 것을,

저렇게 살아 있는 것 처럼 장식해 두고 보고 즐기는 것을

좋아라 한다.

철이 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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