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
감독 : 김태용 (2006)
출연 : 고두심,김혜옥,주진모,문소리,엄태웅,공효진,봉태규,
정유미,[특별출연]유승범 (아...ㅇㅣ 영화에 나오는
엑스트라까지 다 열거하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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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씨 따뜻했어요? ^^
:: 그런거..같아요.

일단 미리 말하지만, 엄청 썰이 길어질지도 모르겠다.
알잖어? 영화에 대한 애정과 썰의 길이가 정비례하는
크롬씨만의 편애 스톼일~ Yo!! 나만의 스톼일~ ㅋㅋㅋ
그러니까, 시간없거나, 흥미없으신 분들,
과감하게 넥스트 페이지로 고고씽!!
...
사실 이 영화의 프리뷰를 보면서, '아..보면 안되겠다..혹은 꼭 봐야되나?.. 또는 보기싫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솔직히 말하면
[문소리]라는 배우와 [가족]이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영화쟁이들은 이 두단어를 듣고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을 것이고, 왜... 그 영화 때문에 이 영화마저 보기 싫어하는건지
궁금해 할 것이지만, 왠지... "바람난~" 그 영화는
(설령 그 영화가 국제 영화제어세 숱한 상을 받았다손치더라도)
비.호.감.이었기 때문이었고, 연상작용이란건 참 무서운거니까.ㅋ
암튼, 열라 궁색하지만... 보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다.
[가족의 탄생]이란 영화를...
봄에 개봉했다가, 소리소문없이 내려진 이 영화를,
가을 같지도 않은 가을이 다 되어서야.. 설상가상!!
어둠의 경로로 다운을 받아 보게 되어서, 적잖이 미안한 마음이다.
누차 말하는거지만, 이런 영화들은 돈 내고 봐야되는거란 말이지. 그래야 영화 만드는 사람들도 또 다른 좋은 영화를 만들수 있도록
따뜻한 밥을 먹을 수가 있는 것이고... 인정상 또...그게 맞다!!
(안되믄 온라인으로라도 함 쏘까?)
아... 각설하고, [가족의 탄생]을 소개한다.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화려한 캐스팅과 따뜻한 시나리오,
그리고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작법적 스킬까지.
모든면에서... 올해 한국 영화의 빛나는 보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영화를 소개한께롱~ 사부지끼 즐겨보랑께!

적당히 약아빠지고, 적당히 착해빠진 한 여자와,
집에 안 들어왔다가 몇년만에 불쑥 나타난 동생과,
그 동생이 결혼한 부인이라고 데리고 온 중년의 여인과,
그 중년의 여인의 전 남편의..전 부인이 낳은 어린 아이.
(아..복잡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처음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생활의 마력은
조금씩 문을 열고 자기 마음의 한켠을 내어주는 힘을 발휘한다.
이해하는 것과, 인정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개념의
이타적 관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비유를 들자면, 뭐랄까... ^^
이해한다는 것은 머리에서 시작되는 화해이고,
인정한다는 것은 가슴에서 시작되는 화해 정도랄까?
앞서 말했듯, 가족이 되어 살아가면서, 그리고 일상을 보내면서,
생활의 마력을 속에서, 이들이 보여준 모습들은 가슴이었다.
그건 인정함에서 나온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가족은... 서로를 인정했기에 참... 곱다.

"가족"이란 것은 묘한 조직체이다. 무한한 애정과 무한한 증오가 함께한다. 하지만 또 희한하게도, 그 별개같은 감정들은 각기 상대편을 어루만지거나 건드려주면서 자꾸만...순환한다.
순환과 순환을 반복하고 반복하면서 다져지는 것은 결국엔,
그 정의마저 모호하고, 광범위한 '情'이란는 것이다.
그것에 웃고, 그것에 굴복하고, 그것에 용서하고, 그것에 화해한다.
그리고..참고적으로.. ^^ 모녀지간은 그 정도가 좀.. 심하다.
심심하고 재미없는 부자지간보다는 말이다.
이 모녀에 대한 이야기는 ... 내가 이 영화를 보는내내,
느꼈던 따뜻함중, 슬픈 따뜻함을 보여 주었다. 외려...내용은,
고함 지르고 외면하는 딸과 어미의 날카로운 대립이었지만...
를 가진
한 사람으로써 감정적인 동질감이 아주 크더란 말인거지.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울지마! 힘 빠져..'라는 냉랭함 말 속에 담긴 슬픔과 안쓰러움..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믿는다.
그냥...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안쓰러우면 조용히 보듬어주는 법... 그게 맞는거라고. 그래서..
이 가족의 화해는...너무 늦었기에.. 아쉽고 시큰하다.

예전 어렸을 때, 삶이란게 고단하고 지겹다고 느껴졌을 때(건방지게도 그랬었다.ㅋ) 차라리 그만 살던지, 아니면 '중간생략'하고
인생의 시간이 오십 이후로 넘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었다. 그래... 과정이란게 싫었던거다.
더 엄밀히 말하면, 과정중에 부닥치는 많은 장애들이 싫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참 우습지만.. 지금도 가끔씩은 싫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 과정속에서 생채기 하나 없이 지나간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좀... 삶이란게 헐거워진거 같긴 하다. 암튼...!!
이 두 사람의 연애는 항상 마찰이다.
너무나 다른 두개가, 하나가 되려 하니 마땅히 그럴 수 밖에.
서로를 인정해야 하고, 화해해야 한다...!! 그걸 알아가는 것.
그들의 연애가 주는 이유라고 나는 생각하거든..그리고,
그런 그들은 언제나 그런 과정속에 있고, 과정속에 있을 것이고,
계속 과정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더 견고해지겠지.^^
온누리에 햇살과 같은 여자와, 그 햇살만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
그들의 눈맞춤은... 결국 과정속에서 만나질꺼란 이야기다.
그리고 그 과정이란게 그런거겠지.
하나의 가족이 탄생되어지는 여러 걸음의 모임.
맨 마지막에 이들의 예쁜 모습에서..비로서 이뤄지는 행복에
크롬씨도 간만에 씨익~하고 웃어봤단거다.
어찌되었건... 이 가족은, 귀엽다. 무지무지... 귀엽다.
가족이란게..혈연집단의 한계라고 못 박아 버린다면.. 참 우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요즘은 우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사회적 시스템상..ㅋ
그렇담... "가족"이란게 뭐냐고 물었을 때,
당신은 뭐라 대답할 수 있을까?!
아.. 이건 그냥 질문으로 남겨둬야겠다.
대끌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보시라. ^^

[가족의 탄생]이란 영화!!! 보고나서 따뜻한 느낌이었다.
배꼽 위 한뼘정도 되는 그 곳에서 느껴지는 온기는,
참으로 간만이었다, 개인적으로.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겨울의 느낌을 고스란히 제공한
화면의 색과 톤, 그리고 조명(자연광을 이용했단다.-_-b)
아마 다들, 이 영화를 보고나면, '빨리 겨울이 왔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음악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야 더할나위 없고,
화면도 좋고.. 뭘 더 바라겠어?! 더 바란다면 욕심쟁이지..
(하긴.. 맨 마지막 장면은 좀 뺏으면 했다.
약간은 ... 억지이고 코미디였어.^^)
..
아까 말머리에 이야기 하다가 말은게 있는데,
문소리에 관한 것 몇자 적어보면, 사실 나는, 문소리에 대한
약간의 편견이 있었다. 그리고 아쉬움이 있었다. 동갑내기로써..ㅋ
그녀의 역할이 자꾸 정형화 되어간다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정치적인 그녀의 입지도 한몫했다. 나 역시 그 당의
당원이었지만.. 왠지, 그냥 뭐.. 그런거 있잖냐..ㅋㅋ)
그 정형화란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 터..
하지만, 이 영화에서 문소리는... 아! 맞아!! 이 여자, 배우였었지?!
라는 찬사가 다시금 입에서 맴돌게 만들어 버린다.
그녀는 천상 배우인것 같다. 이거... 칭찬이다.
..
그리고, 정유미... 얘한테 반했다. ♡♡♡♡♡♡~~~
그녀는 진정한 온누리 햇살과 같어.. 후후후!!
..
물론 김혜옥과 공효진, 봉태규, 고두심, 주진모, 엄태웅... -_-b
특히 김혜옥은!! 중년이 되어서야 꽃이 피는 스타일인거 같다.
경석의 그림 숙제를 한답시고, 크레파스를 벅벅 문지르는
그 모습과 맨 마지막 장면에서, 살포시 치마를 잡은듯한
손동작까지 ..아놔~ 쉽게 잘 안 잊혀질 것 같다.
아줌마들 화이팅!!!
가족의 탄생
좋은 영화 ... 맞다. 오해해서 미안하다.
^^
본 사람들도 많겠지만,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쯤은 봤음 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