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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라디오 통해 심경고백 “살얼음 위를 걷고 있다”

김철호 |2006.11.02 23:36
조회 52 |추천 0
[뉴스엔 고홍주 기자]

KBS에 퇴직 의사를 밝힌 강수정 아나운서가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최근 심정을 내비쳤다.

강수정 아나운서는 2일 방송된 KBS 2FM ‘강수정의 뮤직쇼’에서 최근 KBS에 사표를 제출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솔직한 속내를 언뜻 내보였다.

강수정 아나운서는 KBS 2TV‘연예가 중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제동이 게스트로 등장해 인상 깊었던 책 속 구절을 알려주자 “마치 내 이야기인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

특히 김제동이 “최근 책에서 읽은 내용 중에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구절이 있었다. ‘받아들이는 순간 행복해진다’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자 강수정은 “이거 내 얘기 아닌가요? 저도 요즘 살얼음 위를 걷고 있거든요. 불안해요”라며 웃어보였다.

김제동은 강수정의 솔직 발언에 내심 놀란 듯 “무슨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웃음) 근래에 본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었다. 이를 자세히 풀어보면‘받아들이자. 포기하지는 말고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이면 최선을 다해서 바꾸지만, 내가 받아들여야만 하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은 겸허히 받아들이자’라는 내용"이라고 침착하게 전했다.

강수정 아나운서는 “눈물이 나려한다. 왜 이리 와 닿는지..용기가 필요한 부분이 정말 있는 것 같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기댈 곳 없을 때..”라고 전하면서 자신을 위해 간접적인 충언을 해준 김제동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정 아나운서는 “최근 상황이 상황인지라 피부가 많이 까칠해졌는데 오늘 작가 분께서 ‘버짐 핀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런 이야기도 상황을 봐 가면서 해야지..”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한편 31일 KBS에 사표를 제출한 강 아나운서는 현재 유재석 김용만 이혁재 노홍철 등이 소속돼 있고 신동엽이 대표로 있는 DY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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