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입니다...
즐거운 밤 되고 계신가요?
전 요즘 어쩌다보니 모임이 참 잦은데요.
그게 모임이라는 게 꼭 한꺼번에 몰려서는 한주 내내 외식을 하게 될때가 많아요.
게다가 장소도 꼭 겹치게 되는 경우도 많구요.
지난주에도 홍대 반푸안에서 모임을 했었는데 오늘 또 한번 반푸안엘 다녀왔어요...
반푸안은 홍대쪽에 있는 태국요리 전문점인데 장점은 굉장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거고
단점은 아무래도 가격이 싼만큼 비싼 고급레스토랑보다는 맛이 약간 약하다는 거에요.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진짜 땡큐땡큐라죠...^^
오늘 모임은 네이버 블로그 이웃인 요아마미님이랑 베이퀸님 그리고 쪼아님을 만나는 자리였는데요.
요아마미언니이랑 베이퀸님은 지난번에도 만났고 자주 연락도 하고 해서
이젠 거의 일상의 친구이자 언니이자 동생 같은 느낌이구요.
쪼아님은 오늘 처음 만났는데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같은 느낌이에요.
다들 성격들도 좋고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사실 늘 제일 떠드는 건 저이지만요...^^;)
만나면 편하고 좋은 멋진 분들이랍니다...
장소섭외는 제가 맡았는데 저번에 반푸안엘 갔다가 잘 먹고 와서 한번더~ ㅎㅎㅎ
뽀삐야톳(스프링롤) 가격 4,000원
다섯개 주더라구요.
가격 대비 괜찮아요.
걍 에피타이저로 하나씩 먹기 좋아요.
역시 스프링롤의 최고는 압구정 포킴이나 리틀 사이공입니다만은...^^;
압구정 포킴이나 리틀사이공은 라이스페이퍼로 말아서 튀겨서
입에 살짝 달라붙듯한 쫀득한 느낌과 바삭한 느낌이 동시에 나거든요.
여기는 라이스페이퍼가 아니라 춘권피로 말아서 튀긴듯 다소 딱딱한 보통 맛이에요.
소스에 땅콩 다진 걸 넣어주는 것도 특이한데 요것도 마음에 드네요.
이런 자리에 맥주 한번 빠지면 섭하죠...^^
태국 맥주인 싱하를 먹으면 좋겠지만 그건 6,000원이니 4,000원인 카스로... ㅎㅎㅎ
앞접시에 스프링롤을 하나 덜어놓고 찰칵...
지난번엔 모임 인원도 많았고 해서 걍 급하게 찍느라 사진 촛점이 하나도 안맞았어서
이번엔 좀 신중하게 찍었는데 노랗고 어두운 조명 아래서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란... ㅜ.ㅜ
카이팟매마무엉(닭고기캐슈넛볶음) 가격 7,000원
요거 지난번에도 맛있게 먹었는데 가격 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메뉴에요.
맛은 깐풍기에 캐슈넛을 넣은 맛인데 어찌나 맛있는지 다음에 깐풍기를 하면
캐슈넛을 좀 사서 넣어야겠다는 강렬한 유혹을 느끼게 했다죠...^^
다소 양이 적은게 흠이지만 뭐 가격을 생각하면 두접시 드시면 되겠죠? ㅎㅎㅎ
그런데 지난번에 다녀와서 럽첸님이 태국요리책을 찾아보니
태국요리책에는 닭을 튀기는게 아니라 걍 볶는 요리로 나와있었다는데
튀긴게 아무래도 맛은 더 있겠고 그냥 하는게 담백하긴 하겠죠.
전 튀긴게 좋아요...^^ (살은 괜히 찌는 게 아녀... ㅜ.ㅜ)
팟타이쿵(새우볶음쌀국수) 가격 5,000원
요거 진짜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메뉴입니다.
약간 마른듯이 쫀득한 쌀국수도 맛있고 다진 땅콩이 뿌려진 소스도 좋아요.
생숙주를 슬쩍 익힌 맛도 좋은데 혹 생숙주 비린내가 싫다라는 분은
아예 주문하실때 숙주를 좀 익혀서 주세요 라고 하셔도 좋을듯 하네요..
요즘엔 라면 한그릇에도 3~4천원을 홋가하는 집들도 많은데
톰양쿵(태국식 새우스프) 가격 11,000원
아마 이 식당에서 푸팟 퐁 커리(카레게볶음) 빼고 제일 비싼 메뉴일거에요.
신선로같은 그릇에 저렇게 주는데요.
끝까지 따끈하게 먹을수 있어요.
이태원 타이오키드에서 먹은 것보다 약간 맛이 더 약하지만 가격이 거의 3분의 1이 싸니
일행분들이 다들 고수를 싫어라 하셔서 저만 따로 달라고 해서 듬뿍 넣어서 먹었어요...^^
지난번엔 일행이 많아서 그랬나 안주신 게 많았더라구요.
별다른 맛이 없긴 하지만 무초절임도 반찬으로 주시구요.
태국고춧가루, 땅콩가루, 피쉬소스, 태국고추 다진 늑억맘인가 하는 소스
요렇게 네개가 들은 소스통도 주시더라구요.
태국 음식을 좋아하시고 저렴하게 드시고 싶다면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지난번에 한번 가봤을 뿐인데 사장님이랑 서빙보시던 여자분이 기억을 하시고
아주 반가워하셨다는...^^
물론 지난번에도 안주셨지만 반가워하실뿐 서비스는 없더라구요...
뭐 가격이 싸니 다 용서합니다...^^
상호 태국요리 전문점 반푸안
위치는 상수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서 합정역 방향으로 가다가
사거리가 나오면 코아마트가 보이고 코아마트쪽으로 두번째 골목 안에 있어요.
전화번호 02-322-6808
그리고...
사실 요아마미언니가 전날부터 태국음식은 맘에 안든다고 하셨건만
고수향 때문인줄 알고 빼달라고 하겠다고 일단 드셔보시라고 제맘대로 잡은 장소가
반푸안이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태국음식을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구요.
일단 향이 강한 음식은 거의다 마음에 안드신다구요...
저 같은 매니아로서는 참으로 알수 없는 일이죠 ㅎㅎㅎ
그래도 언니가 잘 안드시니 2차는 언니가 좋아하는 곳으로...
그래서 언니가 먹고 싶다는 등갈비집을 찾아 헤매었건만 ㅜ.ㅜ
결국 홍대 근처를 주욱 걸어다니고도 등갈비집은 못찾았어요.
음식도 유행이라서 한동안은 등갈비가 대세이더만 요즘엔 한물 갔나봐요...
그래서 결국 지난번에 업뎃을 했던 세나무화덕구이에 가서 2차로 또 삼겹살 2인분에
맥주 네병 가뿐히 먹어주고... ㅎㅎㅎ
그리고도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이젠 배부르지 않게 먹을거 없나 하고 두리번 거리다가
고기랑 느끼한 걸 먹어서 배가 부르니 오뎅바를 찾자 하다가 골목 안쪽에서 찾은 곳...
꼬치 전문점 꼬챙이...
이름 한번 특이하죠? ㅎㅎㅎ
안그래도 들어가면서 이름 한번 쿡 찌르네 하고 들어갔어요.
골목 안쪽에 있는데라서 조용하고 사람 없을 줄 알았더니 왠걸 자리가 거의 없더라구요.
테이블에 그릴이 있어서 그 자리에서 꼬치를 구워먹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그치만 겨울엔 괜찮겠지만 여름엔 쪄죽겠슈... ㅜ.ㅜ
테이블마다 가스불그릴이 있으니 술 마시면 술기운이 확확 올라올듯...^^;
여자친구 빨리 취하게 하고 싶은 분들께 강추... ㅎㅎㅎ
꼬챙이 외관
테이블에는 이렇게 구워 먹는 방법도 나와있구요... ㅎㅎㅎ
일단 요아마미언니가 먹고 싶어해서 오뎅탕으로 주문...
모듬 오뎅탕(얼큰한 맛, 순한맛) 가격 6,600원
요 동네는 거의다 가격이 저렴하네요.
뭐 한숫갈 뜨자마자 으... 조미료맛... ㅠ.ㅠ 하긴 했지만
그래도 칼칼하니 먹을만 했어요.
요아마미언니야 워낙 요리솜씨가 훌륭하시니 왠만한 식당가서는 맘에 들기 어렵죠^^;
모듬꼬치도 있지만 배가 부르니 걍 맛뵈기로 주문해봤어요.
처음엔 기본 다섯개를 주문해야 한다길래 딱 다섯개 주문했는데
닭염통, 닭꼬치, 모래집, 시샤모, 버섯 꼬치를 주문했는데 버섯은 먹어버렸네요^^
가격이 한꼬치에 500원에서 1000원 가량인데 뭐 싼맛에...
맛은 아주 베이직한 기본 맛인데
이렇게 애벌구이가 된걸 테이블에서 구워먹는 맛이 쏠쏠하겠죠? ^^
꼬치랑 같이 나온 소스랑 단무지...
근데 끝의 빨간건 스위트칠리소스이니 그렇다치고
요건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프라이
계란 한개가 서비스라고 해야 얼마나 가격이 되겠습니까만은
저 조그만 철판이 넘넘 귀여워요...^^
여자 콤팩트 중에 좀 큰거 사이즈 정도 되나?
충무로 쪽에서는 서비스로 동그란 철판에 인원수대로 계란프라이를 해주는 곳이 많아서
꼴랑 계란 한개를 서비스라니 흥 할수도 있지만
어쨌든 넘넘 귀엽네요...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답니다...ㅎㅎㅎ
다만 워낙 바쁘시다보니 잊어버리고 안주시는 경우가 왕왕 있는듯...
우리도 안주시다가 다른 곳엔 다 있는데 계란프라이 한개는 메뉴판에 없던데
왜 우린 없냐고 하니 그제야 허둥지둥 철판 먼저 올려주시던데
그리고는 또 잊어버려서는 달궈진 철판에서 연기가 펄펄... ㅡㅡ;;;;
아저씨 여기 불날거 같아요~
근데 철판이 아주 프라이용으로 길이 나서는 달라붙지도 않더라구요...^^
상호 꼬치전문점 꼬챙이
위치는 홍대 민들레 영토 앞 입니다.
골목을 헤매다가 가서 잘 모르겠삼... ^^;
홍대입구역에서 홍대 방향으로 스타벅스 맞은편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서
어느 골목 안쪽이에요...^^;
전화번호 02-322-9288
이렇게 장장 여섯시간을 먹고 마시고 또 먹고 마시고 하는 동안
먹느라고 입이 바쁜데도 이야기가 끊길 틈이 없었으니
물론 수다스러운 제 목소리가 제일 한몫을 했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요아마미언니의 이야기들은 언제 들어도 넘넘 재미있어요...
쿠킹 스튜디오를 오픈하실 언니 번창하시기 바라구요.
베이퀸, 매번 선물 넘 고마워...
담에 또 갖고 와도 돼... ㅎㅎㅎ
그리고 쪼아 오늘 반가웠고 즐거웠어...
오늘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도도마미언니 담엔 꼭 같이 뵈요.
벌써 두번이나 못만난거 알죠?
또 보고싶은 스테파넷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그리고 연락 좀 하기...^^
여러분도 이번 주말에 즐거운 분들과 즐거운 시간들 함께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