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대 사건과 관련하여 교대생들에게만 잘못이 있지 않다. 그들이 수업을 거
부하고 투쟁을 하는 이유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그들은 교대에 원서를 썼을
때부터 선생님이 된다는 목표아래에 입학한 학생들이다. 그런데, 그들의 목표가
한순간에 줄어들 위기를 교육부가 만들었으니 그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난처하고
당황스럽겠는가? 교육부는 교원 임용규모를 약 2500명을 줄인다고 발표하였다.
점진적으로 수를 줄이는 것도 아닌 갑자기 그만한 인원을 줄인다면 내가 교대생
이라도 반발을 할 것이다.
교대생들이 졸업하고 취업의 길이 많다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그럴까? 교대에서
는 교육에 관련된 것을 배운다. 일반 기업에서 필요한 지식을 과연 교대에서 배
울까? 또한, 교대생들은 졸업을 하면 거의다가 교육관련 직장을 가지게 된다. 과
외나, 학원 강사 등이 있겠지만 그것들과 교사를 비교할 수 있을까? 비교가 불가
능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교사가 되기위해서 교대를 갔고 교사가 되기
를 원한다. 직장의 수가 줄었으니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들의 반발이 사람들의 눈에는 곱지 못한 시선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
다. 그들은 졸업을 하면 그리 높지 않는 경쟁률로 남들보다 쉽게 교사의 자리를
얻게 된다. 하지만, 이건 그들이 교대를 들어갔으므로 가지는 하나의 특권이라
고 생각한다. 그만큼 교대는 입학하기도 힘들고 교육과정도 힘든 대학이다. 그렇
기 때문에 얻는 특권이다. 그것을 가지고 모라고 하기에는 옳지 않다.
나는 남들이 교대생들에게 욕하건 안하건 개의치 않는다. 다만 한가지 교대생들
에게 바랄 것이 있다. 그들은 교사가 되기위해서 교대에 들어갔다. 그러며 제발
진정한 교사가 되기를 바란다. 요즘, 교사들의 교권이 심각하게 떨어진 상황이
다. 사교육의 비율은 점점 늘어나고 공교육은 그만큼 필요 없는 것으로 여겨지
는 사회 상황이다. 이러한 교육을 바꾸려면 교사부터 마음가짐과 자세를 고쳐야
한다. 교대생들은 그들이 요구를 하는만큼 교사에 대한 생각들을 고쳐야 한다.
교사란 직업은 천직이다. 단순히 돈을 받고 지식을 파는 사람이 아니다. 단순히
지식을 파는게 아닌 학생들을 가르치는 평생직장이다.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교
사 아래에서 과연 어떤 학생이 훌륭한 학생이 될 수 있을까? 그들의 생각이 고쳐
진다면 사회또한 그들에게 귀를 더 기울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