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입장에서 1인칭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30대 노처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잘 그려낸거 같네요.
여자들의 심리묘사도 신기하고 재미있게 봤네요..^^
맘음에 들어왔던 구절을 몇개 적어 볼께요.^^
모든 고백은 이기적이다.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고백을 할 때, 그에게 진심을 알리고 싶다는 갈망보다 제 마음의 짐을 덜고 싶다는 욕심이 더 클지도 모른다.
도시의 밤이란 무엇일까. 시골 마을에서는 이웃에 가려면 언덕을 넘고 개울을 건너야 한다. 그러나 도시의 방과 방 사이, 집과 집 사이는 다닥다닥 붙어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타인과의 물리적 거리가 너무가까워서 불편하다며 늘 투덜거리곤 한다. 타인과 가가이 있어 더 외로운 느낌을 아느냐고 강변한다. 그래서 일까. 그들은 언제나 나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줄 나만의 사람. 여기 내가 있음을 알아봐주고 나지막이 내 이름을 불러줄 사람을 갈구 한다. 사랑은 종종 그렇게 시작된다. 그가 내곁에 온 순간 새로운 고독이 시작되는 그 지독한 아이러니도 모르고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