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adSympathyInfo('30576866'); loadBlinkInfo('30576866'); 감독 : 던컨 터커 출연 : 펠리시티 허프먼, 케빈 지거스 쟝르 :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 103분 개봉 : 2006년 11월 16일
성전환 수술을 앞둔 아빠가 태어난 줄도 몰랐던 17세의 문제아 아들과 만난다는 어쩌면 아주 생뚱맞을 수 있지만 요즘같아선 없으란 법도 없을 상황설정. 여성으로 살고 싶고. 벌써 90%는 여성이어버린 아빠. 차마 자신이 아빠라는 것을 밝히지 못한채 그는 아들과의 짧은 귀향길에 오른다. 그 사이 그들은 친구간의 우정도, 부자간의 사랑도, 남녀간의 애정도 아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위기의 주부들에서 르넷 역으로 알려진 펠리시티는
정말 남성성을 가진 여성?
아니, 여성성을 가진 남성역을 완벽하게 연기한다.
물론 그녀의 키나 골격이 다소 남성적이기는 하지만
그런 외형적인면을 떠나서도
그녀는 넘치지않게 양성적인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냈다.
난 이 배우를 첨 본다.
자식, 잘생겼다.
불량기있는. 그렇지만 아주 여린, 상처받은 인물 표현을
괜찮게 해냈다.
잘생겼으니 뭐든 용서가 되지만.
핏줄로의 끌림과
성전환을 앞둔 한 남자의 고뇌에 대한 이해가 겹쳐져
잠시 아빠라는 인물에게 이성적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복잡한 감정연기가 훌륭했다.
나는 이 영화가 사람에 대한 이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혀 내 스타일이 아니고
전혀 내 상식 밖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이 주변에 꼭 있다.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상황과 처지가 있다.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저 받아들여 줄 수 있다면.
그렇게 인정하고 받아들여 주다보면
어느 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은 그렇게 성장하는 것 같다.
혼자서가 아니라 더불어서.
트랜스아메리카 ( Transamerica,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