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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너의 모습이 이리도 차가웠나.. 아니면 너도

김승현 |2006.11.07 18:20
조회 31 |추천 0

본래 너의 모습이 이리도 차가웠나..

 

아니면 너도 나처럼..변해버린건가..

 

나 정말 변했거든.. 아마도 우리가 다시 만나더라도..

니가 알던 나는 아닐거야..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고..

이제는 흐리멍텅한 내가 아니거든..

 

앞으로 그냥저냥 대충사는게아니라..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살아보자고.. 그렇게 생각했거든..

 

'독종'.. 그렇게 불려지게 말야..

 

넌 너무 착해서.. 마음이 너무 여리기때문에..

그냥 보고만 있으면 언제다시 내가 미쳐버릴지 모르니까..

 

그래도 나..

 

끝이 되던지.. 새로운 시작이 되던지..

널 꼭 한번만 더 만나보고 싶었어..

문자도.. 전화도.. 받아주지 않잖아..

그러니 나보고 어쩌라고..

 

우리 마지막 가늘게 남아있던 줄..

내가 방금 끊어버렸어..

니가 귀찮은건지 아니면 다른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두고 볼 수가 없더라고..

힘들고.. 아프고.. 멍들고.. 상처받고 또 덧나고..

 

그러니 앞으로 너에게 남기는 글들..

이야기들.. 더는 쓰지 않을거야..

 

그래도 나..

 

니가 쓴 글을 보고.. 가슴 뛰었다..

그건 확실히 내 글에 대한 답이었으니까..

난 니가 봐 줬으면.. 하는마음에 쓴 글이었지만..

니가 아직 날 기억하고 있을지..

내가 쓴 글들을 읽어줄지.. 늘 마음에 걸렸었거든..

 

그래서 진심으로 기뻐하고.. 행복했어..

니가 아직 날 기억해주고.. 가끔이라도 찾아주니..

가슴 뭉클하더라..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그런데 나 바본가봐..

나.. 널 정말 좋아했던거 같다..

 

앞으로 가끔씩 니 생각이 들면..

웃으며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래..

 

........................... 작은숙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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