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모여 앉아
가장 두려운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얘기하고있었다.
첫 번째 사람이 말했다.
" 난 모르는 낯선 사람이 두려운 사람 같아."
" 왜? "
" 누구나 그렇듯 모르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 일단 경계심이 생기잖아 그게 두렵다는 증거 아니겠어?"
두 번째 사람이 말했다.
"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 같아."
" 왜? "
" 그런 사람들은 언제 어느 때 등에다 비수를 꽂을지 모르잖아."
세 번째 사람이 말했다.
" 난 말이야, 가장 친한 사람 같아."
" 아니, 가장 친한 사람이 왜? "
두 사람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동시에 물었다.
" 혹여 그 사람이 내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 떠나갈까 봐."
- 이동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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