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은?
실제로 현대인들의 건강상황은 두한족열과는 정반대다. 머리 쪽으로 열이 몰리고 하체는 차가워지기 쉽다. 움직이는 시간보다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하체로의 혈액순환이 덜 될 수 밖에 없다. 스트레스도 머리쪽으로 열이 몰리게 한다. 상사로부터 질책을 받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에 뒷목이 당기는 것도 기혈이 상부로 몰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머리쪽으로 열이 몰리고 하체가 차가워지면, 기혈순환이 나빠지게 된다. 따뜻한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찬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는 자연의 이치로 볼 때에 두열족한의 상황에선 기혈이 순환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래쪽을 따뜻하게 하는 반신욕은 이상적인 목욕법이다.
▶▶반신욕 하는 방법
1. 체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37~39℃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받는다.
2. 목욕물에 귤껍질, 솔잎, 녹차를 넣으면 뜨거운 느낌도 줄어들고 향기를 통한 즐거
움을 더할 수 있으며 목욕 후의 한기를 막는 효과도 있다.
3. 물에 들어 갈 때는 먼저 발에, 하체에 더운물을 끼얹는다. 상반신과 하반신의 체
온차이를 어느 정도 바로 잡기 위해서다.
4. 추운 날에는 욕실 안을 더운 김으로 충분히 따뜻하게 해 놓는다.
5. 욕조에 들어가서는 가슴(명치부근) 아래까지만 물에 담근다.
명치 아래쪽이면 어디까지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명치 윗쪽을 오랫동안 뜨거
운 물에 담그지 않는다는 것. 어깨나 팔 부분도 물속에 넣지 말 것.
너무 춥다고 느낄 때는 어깨에 타올을 두르거나 20-30초가량 어깨까지 물에 담가
도 된다.
6. 약 10-20분간 꾹 참으면 몸 속부터 따뜻해져 기분이 좋아진다.
머리나 팔, 얼굴, 가슴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며, 전신욕을 할때 보다 몸이 더워져
욕실밖에 나와도 한기를 느끼지 않는다.
7. 입욕을 하기 전에 생수를 한 컵 정도 먹고 하면 더욱 좋다.
욕조에서 나와 몸을 자연적으로 식힌 뒤 다시 욕조에 들어가는 반복욕도 체력에
따라 온도에 따라 각자에 몸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8. 물이 식으면 조금씩 더운물을 추가해준다.
효과를 높이려면 마지막엔 참을 수 있을 정도까지 뜨거운 물을 넣고 7~8분간 담
그면 더욱 효과가 있다고 한다. 1주일에 2~3회 이상 규칙적으로 하면 더 좋다.
9. 반신욕을 마친 후 양말을 신고 하반신에 속옷 또는 타올을 덮어 보온을 해준다.
10. 반신욕도 체력소모가 많아 몸이 약한 사람은 하체를 발끝까지 보온하고 편안히
누워 쉬기를 바라며, 또한 상반신은 되도록 얇게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입욕 후
에어콘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는 것은 반신욕의 효과를 감해준다.
• 입욕 전 입욕제나 에센셜 오일을 넣어주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좋은 향기에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 입욕을 하기 전에 생수를 한 컵 정도 먹자.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고 갈증도 덜
어줄 것이다.
• 반신욕과 함께 온수와 냉수에 번갈아 몸을 담그는 냉온욕을 할 수도 있다.
이 때에는 냉온욕 후 반신욕을 하는 것이 좋다.
냉온욕은 차가운 물이나 따뜻한 물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좋지만, 몸이 좋지 않거나
고령자인 경우 따뜻한 물에서 시작해 따뜻한 물로 마쳐야 한다.
차가운 물이 신체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
• 몸이 약한 사람은 물을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입욕 시간은 4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 후에는 하체를 따뜻하게 하고 편안히 누워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도록.
▶▶반신욕 장점
반신욕의 장점은 어느 체질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전신욕의 경우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이나 땀을 많이 흘리면 좋지 않은 소음인들에겐 부담이 된다.
하지만 반신욕은 몸으로 들어오는 열이 전신욕보단 적어서 소음인, 소양인들에게도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소음인은 이마에 땀이 조금 맺힐 정도만 하는 것이 좋고, 소양인은 10분 전후만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반신욕을 하기 어려우면 다리만 따뜻한 물에 담그는 각탕을 하는 것도 좋다.
40도 정도의 물이 복숭아뼈 위로 10~15cm 정도까지 차게 만들고 20분 정도 있으면 된다.
특별한 기구를 살 이유도 없다. 발이 들어가 불편하지 않은 양동이 2개면 충분하다. 하체를 따뜻하게 만들어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이란 측면에선 반신욕과 다를 것이 없다. 다만 온도유지를 위해서 양동이의 물을 한번쯤 갈아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반대로 옷을 벗지 않아도 되고 독서를 하면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은 각탕의 장점이다.
▶▶반신욕의 다이어트 효과
반신욕은 하반신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체온의 균형을 잡아주고 전신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과지방을 배출, 피하지방을 줄인다. 또한 목욕 본연의 기능인 피부 표면과 모공 속의 노폐물 제거, 근육의 이완은 물론 어깨 결림, 요통, 생리통, 감기 등의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반신욕은 몸의 혈액 순환을 도우면서 땀을 빼기 때문에 몸안에 있는 독성이 빠져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또한 30분 정도 반신욕을 함으로써 소비되는 칼로리가 적지 않기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