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디자인 열기로 도쿄를 가득 채웠던 도쿄 디자인 위크가 지난 일요일 막을 내렸다. 수많은 디자인 매체들이 도쿄발 리포트를 전해오는 가운데, 이들이 주목한 화제작 몇 가지를 살펴본다.
MocoLoco는 100% 도쿄를 중심으로 몇 개 전시를 간략히 소개했다. 일단 지난 4일 자 기사에서 소개했던 마르셀 반더스와 푸마의 합작 컬렉션을 보다 자세히 감상할 수 있는 사진들이 공개되었다.


‘마르셀@푸마’ 라인의 수트 케이스, 공기주입식 의자 등이 거대한 천막 아래 펼쳐져 있다. 톰 딕슨과 라코스테, 그리고 마르셀 반더스와 푸마. 이처럼 패션 ‘바깥’의 디자이너들이 마치 구원 투수처럼 패션계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닌(Sunnin)의 ‘도쿄 드레서’는 보기에 그냥 차분한 테이블일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정신없이 펼쳐질 때도 있다. 드레스용 테이블로 여러 개의 서랍은 물론 거울까지 갖추고 있다(웬지 ‘나와라’를 외치는 가제트 형사같지 않은가?)
모노스(Monos)는 고광택, 화이트, 컬러 포인트, 심플한 실루엣 등 ‘새롭지는 않으나 지루하지도 않은’ 그 어디쯤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다만 익스텐션(extension) 코드는 그 실용성이 눈길을 끈다.

PingMag에서는 ‘체험’의 차원에 초점을 두고 디자인 타이드(Design Tide) 섹션에 선보인 10개의 작품을 추천했다. 프론트의 마법과도 같은 인스턴트 퍼니처, ‘스케치 퍼니처’가 예상했던 대로 이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디자인하는) 손과 완제품의 간격을 드라마틱하게 단축시킨 결과, 역동적인 굴곡이 살아있는 가구가 탄생했다.

‘타임 커튼’의 소네르 오젠즈도 iTattoo 서비스를 들고 도쿄를 찾았다. iTattoo는 휴대용 기기에 사진처럼 독특한 ‘장식’을 더해준다. 사진의 맥북은 적혀있는 글귀도 인상적이지만, 지워진 듯한 효과가 일품이다.

‘토이포그래피(Toypography)’는 말 그대로 타이포그래피 ‘장난감’이다. 색색의 나무 조각을 이리저리 조합하면 같은 의미를 한자로도 영어로도 표현할 수 있다. 두 개의 문화를 모두 담아낸 재미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