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인터넷에서 본 '원이 엄마의 편지'가 기억난다.
실제로 미이라와 함께 발견된 상태가 아주 괜찮은 진짜 편지라는 것이 신기했지만,
그 편지글을 읽고는 너무 가슴 아픈 사랑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었다.
그러던 차에, 이 가을 그 이야기가 로 태어났다.
실화를 소재로 조두진 작가는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 이지만, 작가는 그 슬픔을 풀어헤치기 보다는 절제하는 쪽을 택한다.
그래서, 슬픔은 더 배가 된다.
소재도 그렇지만, 작가의 필력에 놀랐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우리 작가의 완성도 높은 작품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잠시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