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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따라잡기]색온도 조정으로 붉은 구름 ‘찰칵’

권혁철 |2006.11.12 02:00
조회 22 |추천 1
해마다 연말이면 서해로 동해로 일몰과 일출을 맞이하려는 인파가 고속도로를 메운다. 길 밀리며 어렵게 찾아간 일출, 멋진 사진으로 남겨놓고 싶지만 쉽지는 않다. 디카로 멋진 일출을 촬영하는 비법을 알아보자.



일출과 일몰이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붉게 사진에 나타나는 것은 색온도 때문. 디카의 화이트밸런스(white balance·WB)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해뜰녘의 붉은색을 스스로 보정하여 밋밋한 색을 만들어준다. 맑은날 한낮의 색온도는 5,500캘빈도. 디카의 WB를 5,500캘빈도 이상으로 맞춰놓으면 눈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드라마틱한 붉은 구름을 만날 수 있다. 컴팩트형 디카의 경우 구름 모드나 그림자 모드로 설정하면 된다.

바닷가의 해무로 해가 안보일 때는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붉은 구름과 함께 멋진 바닷가의 노송이나 바위섬 등을 첨가하자. 달력사진 부럽지 않은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날씨가 좋아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해를 만났을 땐 가능한 최대의 망원을 사용하여 구름과 해를 적절히 배치시키자. 혹시 일출사진 전문가들도 보기 힘들다는 오메가(Ω)형상의 일출이라도 만나면 올해는 운수대통. 여행을 하느라 들인 고생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한가지 더, 일출을 찍다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면 얼굴이 잘 나오는 건 포기하자. 노출을 일출에 맞추고 인물은 옆모습으로, 앵글의 한쪽으로 몰고 찍으면 멋진 실루엣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어차피 매일 보는 얼굴, 대자연 앞에서는 엑스트라로 등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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