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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잊고 아니지 모르고 살아갈때가 절반 사랑하는

김기범 |2006.11.13 00:59
조회 10 |추천 0

때로는 잊고 아니지 모르고 살아갈때가 절반

사랑하는 것보다

사랑을 유지 보수 하는 시간이

더욱 고통스럽고 힘겹다는걸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는다.

사랑했었다는 믿음만으로 신뢰하고 오히려

옹졸하게 보험금 타먹듯 목말라 한다.

사랑하는 것 만큼 사랑하는 것에

반만큼 아니 눈꼽만큼 내 만족을 얻을줄 알까

사랑하는 것은 사는 것보다 힘들다.

아니 사는것보다 더 영생토록 미라처럼 살아남아

너에게도 복수하고 내게도 복수하고

그렇게 사랑하며 살다.

단, 저 지는 태양동안 다시는 그런따위 운운하지 말며

쳐다봐주든 아니 모르척함에 괴롭든

그렇게 통채로 물밑으로 가라앉더라도

내가 향하는 그 방향이 오직 사랑이었다는 것

부인해도 또 부인해도 도려내는 살갗보다

각인되고 인쇄되어 퍼런 잉크자국을 내 몸에 남기리라.

그래 구름보다 못한 아침햇살을 사랑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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