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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여승무원 파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유희정 |2006.11.13 23:56
조회 99 |추천 1

1) KTX소속이 어디입니까? 알고 오지 않았나요?

 

   - 입사공고는 (구)홍익회 비정규직으로 채용공고가 났습니다.

      그러나, 채용공고 동영상에서도 분명!! KTX승무원 준공무원 대우, 고용안정보장,

정년보장, 항공사 승무원에 준하는 복지를 밝혔고, 신규사업의 비젼에 대한 포부를       저희 승무원이 주역이 된다고 했습니다. 언론보도 역시 그렇게 났습니다. 또한 OJT에서도 철도청에서 철도공사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여러분을 어쩔수 없이 위탁 비정규직으로 소속이 되었지만, 승무원은 철도공사업무를 하는 식구로서 곧 정규직 보장과 함께 고용안정을 보장 하겠다는 말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2) 그럼, 근로계약서에 그 근거가 있나요?

  

  - 채용당시에 본부장의 책임있는 발언과 OJT (구)철도청장의 구두약속을 저희 승무원은 사회초년생으로서 이 문제를 문서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차마 하지 못했습니다. 2년전 각종 언론에서 받는 시선으로는 모든 일들이 의심스럽지 않았고, 모두 당연히 고용안정, 준공무원 대우를 해준다는 고위간부들의 말을 순진하게 믿었던 것이지요.

 

 

3) 왜 파업을 합니까?

  

  -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희 KTX승무원은 철도공사 원청과 (구)홍익회(현재 철도유통으로 명칭 변경)의 하청관계에 속한 간접고용 노동자 입니다. 간접고용노동자들이 겪는 인권유린, 임금체불, 책임회피, 고용불안등 모두 대표적인 것이 있겠지만, 몇가지 간추려 봅니다.

 

첫째, 원청과 하청의 무책임한 관리입니다. KTX는 한 열차에 1000~1500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무방비 상태로 놓고서도 승무원에게 어떠한 교육도 관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필수교육도 극소수로 진행되었으며, 모든것은 철도공사 직원들이 직접 저희를 교육.지시하였습니다 (불법파견의 원인입니다)

셋째, 관리나 교육의 문제를 제기하면, 의견을 수렴하기도 전에 본인에게 선별재계약을 거론하였습니다.

넷째, 승무원이 목숨같이 지키는 승무스케쥴 교번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다섯, 1기의 급여가 100만원이라 가정하면, 2기가 들어오거나 해마다 호봉수가 올라가야하나, 1.2기의 차이를 두기위해 2기의 급여는 처음부터 80만원으로 받는 급여기본급은 기수별로 내려 갔습니다. 급여는 예를 든것이고, 임금문제에 더 많은 부당함이 있지만, 저희문제가 임금인상이 아니므로 이만 줄입니다. 

 

 

4) 투쟁의 목적? 흔히 공사로 거져 먹으려 하지 않나?라고 비난합니다.

   

- 네~ 처음부터 제대로 관리가 되는 고용구조 였다면, 저희 승무원은 100여일이 지나도록 투쟁하지 않습니다. 근본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이 문제입니다.

2년동안의 노예같은 생활은 노동자로서 너무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고용불안에 떨다 못해 지금은 해고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KTX승무원으로 입사해서 KTX승무원으로 남고 싶었지만, 고용구조가 이렇다보니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이 안전과 무관하고, 서비스만 이행하고 곧이어 판매까지 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승무원이 아닌 판매원이 되는것이며, 저희는 승무원으로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철도 승무안전을 제대로 교육시킬수 있는 원청 직접고용을 외치고 있는것입니다.

 아쉽게도 모든것을 제대로 관리할수 원청이 '철도공사'이기에 그 한곳 밖에 없기에 저희 목소리는 철도공사 직접고용을 요구합니다. 철도공사내에서는 KTX승무원의 시험제도가 있지도 않습니다. 저희가 바라는것은 KTX승무원을 철도공사에서 뽑는 제도가 있다면 저희는 2년전에 벌써 그 길을 택했을 겁니다. 현재 KTX승무원이 이철사장과 정부 정권에 가려 외주위탁 노동자로 살아가야한다는 것이 서글프고 안타까울 따릅니다. 

 

 

5) KTX관광레져로 간 KTX승무원은 누굽니까?

   

 - 3.1일 파업과 동시에 KTX관광레져라는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자회사로 KTX승무원을 복귀 선착순으로 받아서 승진을 시켜주는 기업의 근원도 없는 회사입니다. 철도공사 퇴직자들이 이사로 있으며, 승무운영도 관련도 없는 회사입니다. 정부 감사원에서 부실자회사로 판정난 곳에 KTX승무원을 지난 2년 보다 열악한 하청 고용조건을 가진곳에 저희를 내동댕이 친곳에, 찬바닥과 찬도시락 먹는 파업이 싫어서 동료를 등지고 지난 꽃샘취위가 우리의 콧등을 시리게 할때, 선복귀 승급제도에 눈이 멀어서 관광레져로 갔고, 지금은 샛빨간 유니폼을 입고 열차안에서 안전과 무관한 업무를 현재 하고 있습니다.

또한 철도유통의 판매사원의 판매권 마저 앗아간 곳에서 내년부터는 판매업무를 하게됩니다. 승무원의 안전은 열차내 열차팀장 한명만이 존재합니다. 1호차에서 18호차까지 승객이 승차하는데 이동시간은 빨라야 20분입니다.

 

 

6) 앞으로

 

  - 단지, 여성이고 비정규직 그것도 간접고용이라는 이유로 280명 전승무원이 5월 15일 부당정리해고 당했습니다. 또한 100여일이 지나도 사측 원청의 태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16년간 모범적인 학교생활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2년간 간접고용 노동자로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비통한 현실인지 저희는 깨달았습니다. 부당한 현실을 바로 잡고자 하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처음부터 저희는 투사의 생각이나 신념은 없었지만, 이 사회가 정부가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없는곳은 나라도 정부도 존재 할 수 없습니다. 노동자가 노동자로서 살기위해 나약한 여성이 사회에서 일어설 수 있게 저희는 끝까지 할것이고, KTX투쟁이 이 땅의 노동자와 시민들의 노동의식이 함께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권리는 내가 지키고, 노동자의 권리는 노동자가 지킬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 연대해 주세요...

 

 

7) 기타....1000만명의 숫자?

 

KTX투쟁이 길어지고 있지만, 어떠한 변화도 없습니다. 쉽지 않은길이고 정부,정권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4천7백만 국민의 지지와 여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명운동10만, 100만의 목적을 둔다면 저희의 투쟁은 점점 작아 질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싸움 그리고, KTX만의 투쟁이 아닌 정부의 신자유주의에 대한 저항이기에 범국민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가 갈수록  사회 양극화는 심해지고, 청년실업률이 높아져 갑니다. 그러나, 정부는 간접고용 양산에만 주력합니다. KTX승무원 투쟁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2~3년안에 게속 간접고용자들이 증가에서 거리로 나올것입니다. 1000만명 큰 숫자 아닙니다. 기필코 당연히 받아야하는 서명입니다.

- 한달안에 서명운동이 10만에 육박합니다.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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