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얻게되는 아픔.
실패의 아픔,
실연의 아픔,
실수의 아픔,
실망의 아픔,
딱히 치료법이 없는 모든 아픔엔 시간이 약이다.
단, 그 시간이란 약은, 그 상처를 낫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새살이 돋게하여, 그 상처를 덮어 준다는것.
시간이 지나, 상처위에 새살이 덮여,
더이상 스쳐가는 바람에 고통스러워 하지 않을 날이 온다 해도.
생채기를 냈던 새된 기억이 머릿속에 울려퍼질때면,
표면을 덮은 새살 속에, 고요히 잠들어 있던 상처가 다시 깨어나,
더이상 손 쓸 수도 없는 피부 깊은곳에서 욱신거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