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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겨울

하충현 |2006.11.17 10:49
조회 116 |추천 2


맥주 한캔을 마시며 창밖을 바라봤다.

쌀쌀해진 날씨 탓에 몇 안되는 사람들 마저

종종 걸음으로 빠르게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휑해진 거리를 보니 마음가지 휑해져

몸을 한껏 웅크려 봤으나 오히려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눈물이 핑 돌았따.

 

여러번 찾아온 겨울 이거만

겨울의 시작은 언제나 이렇게 낯설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쩌면 이 낯설음은 열심히 살지 못했고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올 한해

내 자신에 대한 자책과 실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쯤 다가 오는 겨울을 반갑게

맞이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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