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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파하며 살고 있는 나는 잊은채..。

안승권 |2006.11.17 16:06
조회 3,141 |추천 10


 

택시를 타고 가다가
서로의 신발을 한짝씩 바꿔 신은
연인들을 보았다.
.

.
여자의 높은 구두를 신고 절뚝거리는 남자를 보며
너를 생각했다.
.

.
너도 어딘가에서 저리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있겠지.
.

.
내 가장 긴 손가락보다
높은 하이힐에 얹어진 내 발바닥보다
더 아파하며
살고 있는 나는 잊은채.

 

 

『 이소라의 음악도시 '작가일기' - 한가람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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