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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고 돌리고~

변정임 |2006.11.19 10:41
조회 14 |추천 0


때리링~때리링~....

주방서 일하던손 재빨리 물기를 닦곤 전화기앞으로~

휭~잉~....

여보세요~

아~냐유~ 별잇없슈?

야~ 오늘 모여 놀자구유?

알어슈~

이따봐유~

수화기를 내려놓자마자  그녀는 몸이 빠르게 움직인다

후다닥~후다닥~

집안일을  후다닥~ 처삼춘 벌초하듯 해치우며

ㅎㅎㅎ 매일하는 집안일  내일 더 하지뭐~

겉치레로 후다닥~스스로 만족해하며~

외출준비로 서두른다~

이미 가족들은 다들 출근한상태~

혼자서도 잘도 노는 그녀가  모처럼 모임에 마음이바쁘다

이옷 저옷 꺼내다 걸쳐도  잉?

언제 그녀에 뱃살은 이중삼중으로 늘어나 입던옷 낑기고

아무리 좋은옷을 꺼내다 걸쳐도

돼지에 진주목걸이해준 꼴볼견에 모습

아~ 그녀는  오늘도 받는다 ~팍팍 솟구치는 열! 열!

드디어  펑퍼짐한 츄리닝 꺼내입곤~운동화신고~

가자~ 살도뺄겸  걸어서 가자~가자 가~....

두리두리 둘러보며  숨은헉헉헉~ 팔은 잇는대로 흔들어대며

와 와와~ 내몸 나이지수가  80넘어가는 몸이란말인가~

그녀는 모처럼  외출에 자극 받는게 많어진다

그동안 두리둥실  방콕에서 뒹굴뒹굴  혼자만에세계에빠져

잘도놀더니  벌은건  허리둘레 덕지덕지붙은 내살들이고

머릿속은 텅~비어  암기하나 제대로 못하고 깜박깜박~

전화기를 든다는것이 티비 리모콘을들고

여보세요~를 안하나~그러다 혼자서 어이없어 웃곤

후라이팬에 계란껍질부치곤 계란은쓰레기통으로들어가질않나~

자동차키없어져서  난리부르스를떨다

가만~가만 마음진정시키며 어제에  행적을 더듬더듬~

드디어 어제사온 찬거리봉투속에 자동차키는 들어잇고~

안도ㅐ~ 이래선 안돼~반성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지인들 모이는 집에도착~

반갑게 먼저 맞아주는  세상에서 제일이쁜개라 칭하는 뚱이~

사람만보면 좋다구 달려들고 짖어대며  간식하나던져주세요~하는뚱이다

벅석벅석 4명만 모이면 고돌이는 돌아간다~ㅎㅎ

아이고 형님들 다 모이셧네~

그동안 어떻게지냇니~

넌 알낳느라고  집에만들어잇냐~

ㅋㅋ 많이 낳아낫죠~ 형님좀드릴까?

이내 왕수다들떨어가며  집안야기로 이어지다

뉴스거리로  ~연예인야기로~씹고 씹고~

여자셋만모이면 접시가 엎어진다하지않은가~

그러나 야길하면서도  눈동자는돌아간다~

서로눈치살피기~ 왜?

누가먼저  우리고스톱치지~ 소릴 못한다~

왜냐~ 희안하게 먼저 치자 ~하는사람에 주머니가  텅~비기때문~

징크스일까?ㅎㅎㅎ

서로들  눈치살피다~ 이내 못참겟다는듯~

제일 나이드신  68세에  왕언니  드디어~~~~

야야~ 야기거리 다떨어졋으니 우리 49인치갖구 놀자~

야기가끝나자 마자  서로 기다렷다는듯~ㅎㅎㅎ 

놀래요?  그러쥬 그럼~빨랑 판깔어요~

자~ 우기지마시고 선이 누구여?

 머리에  빨강모자를쓰던지~ㅎㅎㅎ

함께  놀면서도 돌아가다보면 누가선을햇는지 종잡을수가 없이 돌아간다

치매안걸릴려면  열심히 모여서 점심내기하자구요~

킬킬킬~ 호호호  ㅋㅋㅋ 웃어가며 엔돌핀팍팍~

딴사람은  1000원씩 팁도주고~천원에 좋아라하며~

일이백원  갖고도 따져가며 받어내는 ~잘못하면  의도상하게되는

재미나고 더러운게 화토판인가보다

몇만원씩 써가며 돌아가며 밥도사가면서 왜꼭~

화토판에선 백원달라 ~ 가리한거줘유~ 해가며 ....

화토판에서 사람성격 나온다 하지않은가~

분명  놀음도아니고 ~끝나고나면  결국  저녁을먹던지

통닭에 맥주로 간단히들 하면서도  판이돌아갈땐

왜그리  따지는지~ 승부욕인가?

화토판에서에 사람들 마음이란~

좋은사이  갈라진다고 절대로 돈따먹긴안하는 지인들~

잘못내면  죽어라혼나가며 웃음바다이루고

나이든 형님들  아우들에게

올해만같이놀고  내년부턴안놀아준다는  놀림도 받아가며

삐졋다 웃엇다~ 그래도  화토에도 철학이잇던가~

한가지 남긴말~ㅎㅎㅎ

화토처럼 세상일 돌아가면 미치지 어떻게사냐~???

금방~날듯날듯하면서 바가지도쓰고

살앗나하고 고!~하면 금새 피박이니~

화토는무릎이 본전 이라나~

역시 여자들에 수다는  늙으나  젊으나 즐겁다

오늘도  돌리고 돌리고 웃다가  하루가간다~

가야지~ 소리만하면 짖어대는  세상에서 제일이쁘다는 뚱이

시끌벅적하며  먹거리 잔득먹고 두뇌회전하다

뚱이에  멍멍멍 짖는소리를 뒤로한채

늘어진뱃살들  꼬집어뜯으며 ㅎㅎㅎ 걷는다~

이렇게 방콕녀에 하루가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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