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해 한국의 연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 참석 중인
권 부총리는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성장 촉진책에 힘입어
올해 연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한도 내에서 정부의 경기 촉진책과
환율정책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 4/4분기 4%대 성장과 연 5%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권 부총리는 하지만 내년 한국의 경제 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당초 내년 경제상장률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는 내년 북핵 문제로 인한 교역 상황 악화와 함께 대미국 무역 부진이 예상된다며
내년 시장에 하향 지향적인 위험 요소들이 다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하향 전망을 반전시키기 위해 내년 상반기 경기 진작을 위한
집중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 55~57%의 정부 예산이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그러나 경기 진작을 위한 정부의 인위적인 환율시장 개입은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2년 이후 원화 환율이 40% 이상 절상되고
올해만 8% 가까이 올랐지만 환율 결정은 시장 기능에 의존해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때때로 시장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개입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