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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헤어진날 그리고 기일

김동환 |2006.11.21 23:29
조회 27 |추천 1

나에게는 잊어버리지 못하는 그녀가 있다.

 

나의 첫사랑

 

다들 그렇겠지만 나의 첫사랑은 나에게 있어서 만큼은 너무도

 

특별하다.

 

그녀를 처음 만난건 내가 중3시절 초 4월달이었다

 

화창한 봄 날씨 속에 그녀를 만났다.

 

물론 그전까지도 그녀를 알고있었다. 어머니 친구 딸로 말이다

 

처음에는 그저 아는사람이니 인사만 하다가 지나가곤 그랬다.

 

그러다 벗꽃 떨어지는 거리에서 그녀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분위기가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날 조심 스럽게 그녀에게 사귀자

 

라고 말을 건네었고 그녀는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다.

 

정말 우린 남부럽지 않은 행복을 가졌었다고 생각을 하였고

 

내가 힘들때나 그녀가 힘들때 우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으니

 

그렇게 행복한 8개월이 지나고 연합고사를 치게되었다

 

연합고사까지 끝나고 나니 좀 더 자유로운 시간을 그녀와 보낼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 너무나도 행복했지만 이건 나의 바람이었다.

 

연합고사 다음날 그녀을 만나기위해 우리만의 장소로 갔고.

 

거기서 난 뜻하지 않은 소리를 듣게 되었다.

 

"우리 이만 헤어지자"

 

나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갑자기 무슨소리야? 이제 시험도 끝나고 자유롭게

 

너를 만날수 있는데?"

 

"나 서울로 올라가 거리가 멀면 보기 힘들잖아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니까"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였다

 

하지만 난 그녀를 보내야만 했다 아무것도 모른체...

 

그로부터 4개월정도가 지나가고 난 아무렇지도 않은듯

 

고등학교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와 그녀의 어머니가 통화하는 소리를 듣게되었다.

 

어머니 : 그래 장례는 잘 치루었나?

 

그녀 어머니 : 그래 네가 도와준 덕분에 잘했다 고맙다..그리고

 

모르지?

 

어머니 : 그럼 당연히 모르지 앞으로도 모르게 해야지

 

나는 그떄 배신감을 느꼈다 문 밖에서 다 듣고 있을줄은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누가 죽었다고? 빨리 말해봐"

 

어머니 : 걔가 죽었어 너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면서

 

그렇게 말을 하면서 갔다.

 

"내가 알면 왜 안되는 건데?? 이런반응 보일까봐?? 어디있어?

 

 서울이야? 아님 여기야? 빨리 말해"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사건의 전말을 듣고 나는 미친듯이

 

그녀가 누워 있는 곳으로 갔다

 

가서 한 일은 울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녀에게 원망섞인 말을

 

하였다

 

"네가 그렇게 하고 떠나면 내가 영원히 모를줄 알았나?

 

어쩜 그렇게 하고 갈 수가 있나? 넌 참 나쁜애야...

 

그렇게 떠나면 내가 널 어떻게 잊어버리라고 차라리 어딘가에서

 

살고 있다면 내가 이렇게 널 미워 하는일도 없을텐데....

 

나 한가지 약속할께 너랑 나랑 헤어진 날부터 나 앞으로 10년동안

 

널 가슴에 품고 살아갈께 널 잊어버리는 시간이 그정도는 들거 같아

 

그래도 괜찮지? 아무말 안하면 그렇게 하는데 동의하는거다?"

 

그녀는 당연히 아무말이 없었고 나는 긍정의 뜻으로 받아들었고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녀를 품고 살고있다

 

매년 기일마다 참여하고 그리고 헤어진날은 헤어지자 소리들었던

 

그장소에서 추억에 잠기곤 한다. 지금은 그녀와의 추억이 많이

 

희미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 가슴에 살고있는 그녀다

 

그녀때문에 또 다른 그녀를 받아들이지는 못하지만

 

난 후회없는 삶을 산다고 자신있게 말 할수있다

 

10년의 약속이 끝나는 그날 비로소 나는 자유로워 질테니까..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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