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란 이유만으로 이별을 선택하게 된 지석과 미연.
그로부터 4년후, 지석과 미연은 우연히 길 한복판에서 만나게 된다.
지석: 꼭꼭 숨어 살랬더니,
너랑 안 부딪히려고 그렇게 피해 다녔는데.
조심해서 조심해서 잘 숨어다녀.
또 다시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그 순간 우린 끝장이야.
미연: 고통의 시간을 건너뛰고 싶었다.
하지만 이 모든 고통이 다 끝나서 덤덤하게 살아가는 날로,
섣불리 시간을 옮겨놓고 싶지는 않았다.
어쩌면 또다시 사랑할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