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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을 가장 즐기는 곳

윤옥환 |2006.11.22 16:55
조회 79 |추천 0

같은 유럽에 속하여 있는 국가들간에도 강점과 약점이 다르고 문화와 성격이 현저하게 다르다.

 

독일인은 근면하며,프랑스인은 자유분방하며,영국인은 보수적이다라고 나름대로 집어보았다.

25개 나라가 합쳐 이제는 유럽연합이라는 한지붕 한식구가 되었다지만...

프랑스를 거의 한바퀴 돌다시피 하였고 독일역시 자전거로 두번을 들어갔었으며 영국에선 남부인 도버 해협에서부터 영국을 종단하여 스코틀랜드까지 올라갔었다.

 

음식과 민심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일단 프랑스의 음식은  세계 최고의 명성답게 뛰어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었다.

이에 반하여 유럽에서 가장 먹는것이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은나라는 유감스럽게도 영국이었다.

영국하면 떠오르는 것이 부실한 음식이었다.

물론 일반 여행객이나 패키지로 부족함없이 다녔던 관광객과는 다른 관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각나라의 서민생활에 기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유럽의 사람들은 육식을 즐기면서도 치즈나 감자칩을 즐긴다.

프랑스인들은 가정에서든 식당에서든 고급요리이든 저가의 요리이든 관계없이  식후에 간식으로 와인이나 치즈를 곁들인다.

다른 유럽사람에 비하여 프랑스인들의 치즈사랑은 각별하였다.

예전 프랑스 T.G.V철도 관계자들이 한국에 파견되어 근무하던 사람중에 이봉브리엔느라는 사람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프랑스를 엿볼 수있었는데

오랜 서울 생활중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 우리 한국인의 외국생활에서처럼  입에틀린 음식이라고 하였다.

어쩌다가 프랑스에서 가족이나 친구가 방문차 서울에 올때엔 반드시 프랑스산 치즈를 가져오라 하였다.

마치 한국인이 외국에 사는 친지나 지인을 방문할때 가져가는것이 김치이듯이 저들은 치즈가 바로 김치였다.

그 프랑스인이 치즈를 받아들면 먼저 코에 가져다 대고 한동안 눈을 감은채 냄새를 맡는다.

영국에서는 매일 먹는 것이 특별히 좋은 식당에 가지않는한  샌드위치와 비스킷류이다.

중저가 호텔에서도 아침을 포함한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 통상이지만 아침은 없는거나 다름이 없다.

 

커피와 홍차 그리고 우유와 보잘것 없는 비스킷이 전부이거나 조금 운이 좋은곳은 콘푸레이크를 먹을 수있다.

그리고 영국의 북부로 가면 갈수록 경치나 인심이 좋아지면서 감자칩을 많이 섭취한다.

 과거 거대 양모산업지인 플랜테이션을 직접 보면서 가게 되는것도 감동이라면 감동중의 하나이다.

일단 스코트랜드에 들어서서

아일랜드를 향하여 달리면서는 무엇보다도 많이 보게되는 감자칩에 흥미롭다.

튀긴 감자칩도 부족하여 공장에서 만든 인스턴트 감자칩  천국이다.

운전중인 사람,거리에 앉아있는 노인네,가정집과 식당 할것 없이 온통 감자칩이다.

그런분위기를 거역하기란 쉽지가 않다.

나도 매일 감자칩을 먹게되었으며 가방에 넣고 다니는 비상용 음식도 감자칩이 든 봉지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아일랜드에 이르는 겨울의 매서운 삭풍과 강한 비바람등의 영향이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을 하면서 아일랜드를 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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