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장면]
태훈 - 뮤지컬 보실래요?
미연 - 그 쪽은 술 마시면 무슨 생각나요?
태훈 - 그냥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요.
미연 - 좋아하는 사람이 없구나?아님,사랑을 못해봤던가.
남자한테 버림받은 여자는요,술 취하면 한가지 생각밖에 안 나요.
그 사람......그 놈.......나한테 관심갖지 마요.
나요,이렇게 만신창이가 돼 있을라구.
그 놈이 다시와서 나 보면,나한테 무슨짓을 했는지 똑똑히 보여주려구요.
태훈 - 괜찮아요?[쓰러진 미연을 보고 뒤쫓아오다 놀래서]
미연 - 교통사고를 당했었어요...[울며 절규한 뒤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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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모든걸 부정한채로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하고 떠나가는 지석.
그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채로 추운 겨울을 맞이한 미연.
그렇게 방황하던 어느 날..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캐롤송이 울려퍼지고..
그녀와 길에서 만나게 된 태훈..뮤지컬을 보러 가자는 제안을 뒤로 한채,
포장마차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지나간 사랑에 대해 얘기하는 미연.
힘든 사랑을 얘기하며,자신을 사랑하지 말라고 충고한 뒤..홀로 걷는 길...
하염없이 쫓아오던 태훈은...피 흘리며 쓰러지는 미연을 본 후 감싸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