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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2 - 비어있어야 쓰인다

김현경 |2006.11.24 21:39
조회 42 |추천 1

비어있어야 쓰인다


서른 개의 바퀴살이 모여 바퀴 하나를 만들면

그 한 가운데에 빈 구멍이 생기기에

짐을 싣고 굴러가는 수레바퀴로 쓸 수가 있다.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들면 그 안쪽이 비어있음으로

물건을 담는데 쓰이고


문과 창을 내어 방을 만들면 텅 빈 그 공간이

거처하는 방으로 쓰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롭게 쓰이는 모든 것은

빈 데가 있기 때문이다


있음(有)이 이롭게 쓰이는 것은

없음(無)이 있기에 그러하니

 

사람들아 이롭게 쓰이고 싶으면

미리 미리 마음을 텅 비워두어야 한다.

 

노자 도덕경.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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