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r
사랑을 하기 위해선 또는 하고 있는 중에는 굉장한 감정이 소모 되는것 같다. 진실과 진심 사이에서 끝없이 갈등하고 고뇌하며 사랑 받고 싶어하며 사랑을 지키려고 하며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어한다.
앨리스, 댄, 안나, 래리 만으로도 이 영화는 굉장히 꽉차고 빠르게 서로의 감정에 깊이 파고 들어 간다. 그러면서 누구는 상처 받게 되고 누구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하며 그 사랑을 지켜 나간다.
도입부에선 이들 중심으로 흘러가는 듯 하나 결국 영화는 앨리스를 통해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처음엔 서로의 감정에 그리고 느낌에 충실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 이들은 육체적 사랑에 집착하게 되어 엉망이 되어 버린다. 처음 영화 제목만을 본다면 'CLOSER' 라 하여 가까운 거라던지, 혹은 로맨틱한 결말을 생각해 봤지만 현진건의 운수좋은날 과 같이 제목과 내용은 역설 적이다. 서로가 오랜 시간을 함께하여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댄은 4년동안 앨리스와 동거하면서도 앨리스의 본명을 알지 못했다. 영화는 말해주고 있다. 사랑의 냉소적인 면을.
결코 로맨틱 하지 않다. 죽을만큼 사랑한다 매달려도 잡을수 없는 것이 사랑. 때를 놓치고 붙 잡지 못하면 해피엔딩은 저멀리-.
사랑은 하트 모양 처럼 단순 하지 않아.
처음 영화를 선택 했던 이유는 DAMIEN RICE 때문이였다. 역시 OST는 실망시키지 않고 애잔하고 고요하게 그리고 사랑에 관해선 냉소적이게 귀를 자극해 주었다. 뜻 하지 않게 주드로가 주연이여서 너무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영화 속 나탈리 포트만은 너무나 매력적이여서 한시도 눈을 때지 못하였다. 세상에 이렇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있었다니 - 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영화 내내 나탈리 포트만은 내 머리를 멍 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된다면 다시한번 새로운 느낌으로 봐야지.
그들의 얽히고 섥힌 러브스토리를 통해 사랑이란 부질 없어! 라는 개념이 깨고 나와 진실과 진심사이에서 수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그리고 그 와중에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확신..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