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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이 이틀째 꺼져있습니다. 처음에는 바데리가 없

이보석 |2006.11.27 16:20
조회 36 |추천 0


 

핸드폰이 이틀째 꺼져있습니다.

처음에는 바데리가 없어서였지만 이제는 막연한 기다림이

싫어서 그대로 놓아두었습니다.

 

지독히도 익숙해져버린 기다림도

옷깃을 파고드는 추위앞에서는 보기 싫은 녀석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기다림보다

더 싫은 게 생겨버렸습니다.

기대감이라는 새로운 녀석이였습니다.

 

핸드폰이 다시 켜졌을때

눈속에 가득 차 있었던 기대감을 대신해

눈물이 고여 있을 것 같아

두렵습니다.

 

 

왜 핸드폰은 꺼져서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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