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그룹 hot
이 시기에 티비토론에서 이수만이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자기는 hot를 가수라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형태의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틀린 말은 아니겠죠
세상은 진화하고 사회도 진화하고 문화도 진화하니
고정된 형태의 문화인이란게 굳이 존재할 필요가 있는지
그러나 딱히 반발할 논리를 타당하게 말 할 능력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음악은 음악다워야 하고 가수는 가수다워야한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군요
자신이 음악인이었다가
기업인이 되니 기업논리로만 문화를 보는 그런 시각에 반발은 못해도 절대 찬성은 하기 힘들군요
현재의 이런 흐름은 당신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겠죠
나중에 좋은 의미의 문화 혁명으로 보이든 아니면 음악이란 것을 말아 먹은 행동으로 보이든
조금 더 멀리 내다보아서 몇달 듣고 아니면 잠시 보고 아니면 팬이랍시구 열광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든 그런 것이 과연 기업이윤에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보시는지
뛰어난 외모를 가진 몇명에게 수익 창출시키고
조금 지나면 인기 떨어지면 퇴출시키고 다른 사람 발굴해서 키워내고
제대로 된 가수 한명이 과연 그만한 이익 못내는 사회이어선가요?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슈에 흥분하고 스타에 열광하는 팬들이 문제가 아니라
제 생각엔 음악인으로서 음악을 만들고자 하지 않는 이수만씨 같은 분이 이런 현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 중학교 때 이수만씨 음악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한참 노래부르시다가 외국에 유학갔다고 들어서 아쉬워했는데...
만약 아직도 가수로만 계시든지 아니면 돈보다 음악에 투자하시는 사업가셨다면
이수만씨가 아니라 이수만님으로 불렀을 겁니다. 한 때 팬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