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 멋지게 차였다. 아니 버림받았다. 이런 얘기하는 내 자신이 비참하고 밉다. 계속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그녀는 왜 내가 싫다고 했을까?왜 내 고백을 그리 차갑게 거부했을까?술도 마셔보고 울어도보고 소리도 쳐보고 몸부림쳐봤지만 답은 쉽사리 나오질 않았다.내 고백법이 잘 못되었나? 그냥 밥 한번 먹자그냥 영화나 한번 보자그냥 어디 사진이나 찍으러가자그런 말 한 것뿐인데조금씩 내 마음을 확인시켜준 것 밖에 없는데졸지에 이상 놈이 되어버렸다. 나쁜 여자라 욕도 해보고혼자 지랄을 떨어봤지만 결론은 역시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결점을 적어보기로 했다.버림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기 위해... 키... 170... 그래 졸 작다. 이건 인정...그래도 키작다고 버리냐... 외모... 가끔 노마진 닮았다 박명수 닮았다 소리 듣는 내 외모그래 잘 생기진 못했다,.그래도 난 못생기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뭐 못생긴게 죄냐... 쳇!! 직업... 그래도 백수는 아니다. 일주일에 영화 한편정도는 보여줄 수 있다규...레크리에이션 강사 겸 웃음치료사...이름도 얼마나 뽀대나는 직업인가...그래... 고정적인 봉급은 없다. 이건 인정 왕 인정한다.그래도 여자 굶겨 죽이지는 않는다. 스타일... 하는 일이 이러다보니 좀 튀게 입는다.그게 뭐... 다 개성인데...나 개인적으로 슈트빨은 있다. 덩치가 슬림해도...스타일이야 맘에 안들면 맘에 들게 바꿀 수도 있는거 아냐...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빨간 내복입고 명동거리를 뛰어다닐 수도 있다규... 술... 솔직히 맥주는 사랑한다. 그래도 중독은 아니다.딱 1000CC 먹으면 안 마신다.맥주보다 안주를 더 사랑한다.목 때문에 담배는 배우지도 않았다.술주정도 안하는데 아~ 왜!!! 또 뭐가 있지... 또 뭐가 있을까... 너무 감수성이다.박애주의자다.여자 후배들이 많이 따른다.주로 만나는 사람이 여자다.(?)내가 만나는 후배 중 80%가 임자있는 몸이다.쳇!! 또 뭐가 있을까... 모든게 다 단점으로 보이고모든게 다 밉게 보이는 그런 느낌 쳇!! (아래 사진을 보시고 저의 첫 이미지에서 풍기는 단점을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