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토요일 봄나라 지도자 과정 4주차 수련회에서 또 한분의 봄님이 탄생하셨습니다. 13번째 합일 봄님이십니다.
이날 원아선생님의 "합일은 자신이 둘로 분열되어 있음을 낱낱이 보아서 자기자신의 진실과 하나로 만나는 것이다" 라는
내용의 법문이 있으시고 각자 돌아가면서 소감 발표를 하였습니다.
원감 김선자님께서
"이번주에 군대간 아들이 휴가를 나왔는데 아들과 며칠 지내면서 제 이중성을 보았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늘 너를 믿는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들의 장래문제에 대해 아들과 대화를 하던 중에
믿는다.니가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동시에 나도 모르게 아들에게 내뜻을 강요하고 윽박지르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제모습을 보고 나서 내이중성에 너무 놀랐고 지금까지 돌아봄 공부가 되는 줄 알았고 합일하였다고 느끼기까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울음을 터뜨리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선생님께서
"돌아봄의 단계에서는 생각이 생각을 보기 때문에 생각의 전모를 바로 보지 못할 뿐 더러 생각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점을 원감님은 아드님에게 하는 자신의 말을 바로 보고 깨달은 것입니다. 그 순간이 바라봄으로 진입하게 된 순간인 것입니다.
14명의 수련생들이 보는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한 고백은 이 점을 웅변으로 말해주는 것이기에 원아는 지체하지 않고
원감님의 이런모습을 크게 살려 원감님의 합일을 인가합니다. 다들 인가하십니까?" 라는 인가의 말씀이 계셨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한 14분의 봄님들은 박수로 원감님의 합일인가를 축하하였습니다.
합일현장에서 즉각 합일 인가가 떨어지는 순간에 인가를 받는 본인은 물론 옆에서 보는 사람도 좀은 당황스럽습니다.
원아선생님만이 확연하게 알아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그분의 전후를 살펴보면 그 인가가 너무나 합당함을
알게 됩니다. 선생님께서 알아보시고 인가를 하시고 하는 절차가 없다면 그저 묻혀 지나가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가 과정 또한 합일 그자체임을 가슴떨리게 봅니다.
봄은 모든걸 다 살려낸다는 말씀 그대로를 원아선생님을 통해서 보게 됩니다.
원감 김선자님은 작년 7월에 원숙 구명숙님의 안내로 봄나라에 오셨습니다.
어릴때 부터 친정어머님의 연원으로 불교에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고 공부를 하시다가 남편분이 하시던 사업이 망하면서
부산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공부를 접고 어쩔 수 없이 보험회사에 다니시게 되셨는데 그때 원숙님께 [늘봄의 생활]책을
소개받고 봄나라 센터 모임까지 나오시게 되셨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냥 시간나면 좋은 말씀 들으러 간다는 정도로 모임에 들락날락 했는데 올봄에 선생님과 단독면담을 하고
원감 이름을 받고 비로서 봄나라 식구가 되었습니다. 봄공부에 대해 발심이 난것은 5월 남원, 여수 국토순례에 참석하고 부터였습니다.
그때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나 자유롭게 여행을 하면서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3박4일동안 화장도 안하고 다니면서 자유로움을
처음느껴보았습니다."
5월 국토순례 마지막날 뱀사골에서 물장구를 치며 여고생처럼 환하게 웃으시던 원감님이 떠오릅니다.
그날 어떻게 하면 봄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하고 물으시면서 탁마를 하시던 원감님의 열정어린 모습도 기억납니다.
그 이후 봄나라 수련회와 산행과 정기모임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시고 공부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았습니다.
"늘 마음이 편치 않아서 그런지 봄공부를 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편안함에 안주하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원숙님 합일이후 원숙님이 내상처를 건드리는 통에 그바람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으론 한달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이번 지도자과정 수련회 동안 나에 대해 처음 진실하게 들여다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나를 숨기고 살았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원숙님이 언니 진실을 드러내야 진실을 보지요하면서 내가 자살하려고 칼로 팔목을 그은 것에 대해 아는척을 해오던 날,
너무 놀라서 회사일도 접고 집에 들어와 내얘기를 봄님들의 글에 쓰게 되었는데 도저히 다드러내지지 않는 거예요.
진실하게 쓰지 못했지요. 그러면서 내가 자존심 때문에 늘 나자신을 감추고 살아온것을 보게 되었어요.
갈등하기 싫어서 겉으로 좋다고 하고 속은 몰라라 하고... 겉과 속이 달랐어요. 그래서 늘 마음이 편치 않았던 거예요.
괜히 남편 원망만 하고 구박하고 그랬어요. 내문제인지 아들과 그런일이 없었으면 몰랐을겁니다."
"아들이 너무 착해서 이제껏 내말을 한번도 거역하지 않았어요. 내가 해주는 대로 그대로 따랐지요. 그래서 아들이 그런줄 알았지요.
내가 믿어주니까 아들이 잘 한다고 생각했지요. 아들이 나의 희망이자 자랑거리였는데 옆에서들 마마보이같다, 너무 유약하게 키운거
아니냐는 말을 들으면서도 제대로 살펴 보지 못했지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 내가 아들한테 그렇게 했어요.
아들을 믿는다면서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말로만 그러고 아들이 할일을 내가 다해줬어요. 심지어 휴가 나왔다가 군대에 돌아갈 때
터미널에 가서 버스에 태워주고 와야 마음이 놓였으니.. 그러고 있는 걸 못보니 내가 아들을 망치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지요."
"이번에 휴가나온 아들과 시장에 가서 과일을 사면서 아들보고 먹고싶은 걸 골라라 해놓고 내가 다 골라버리는 걸 보았어요.
그런데 아들이 처음으로 엄마는 나보고 골라라 해놓고 난 사과 먹겠다고 안했는데 그건 왜 삽니까 하는거예요.
사소한 일이지만 좀 충격을 받았지요. 하지만 그냥 나도먹고 너도먹고 하곤 얼버무리고 말았어요.
또 아들이 워낙 닭죽을 좋아하기에 한솥 끓여서 아침에 아들만 닭죽을 주었더니 아들이 제 아버지처럼 국에 밥말아 먹는거 좋아한다고
하는거예요. 아들에 대해 모르는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 이중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인건 아들이 내게 자기 장래 진로 계획을 얘기할 때였지요.
지금 휴학을 하고 삼수를 하고 있는데 제대하고 중국으로 한의학 공부를 하러 간다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굳이 중국까지 갈거 뭐있냐,
지금 다니는 학교에 그냥다녀라 했더니 아들이 엄마는 날 믿는다면서 말로만 그런다고 받아치는 겁니다.
그 순간 진실하지 못한 내가 보였어요. 어떻게 하지를 못해서 눈물만 보이고 돌아섰더니 아들이 내게 미안하다고 하는겁니다.
정말 미안한건 난데 말입니다."
"그이후 아들이 제게 자기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걸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아들한테 그동안의 일들을 사과도 하였지요.
그랬더니 아들이 우리 엄마 많이 변했네요 하는 겁니다. 아들도 군대가서 [늘봄의 생활]을 두번이나 읽었습니다.
귀대하는 날 틈틈이 책 부지런히 읽으라 했더니 순순이 그런다고 했어요."
"토요일 합일 인가를 받고 경주 특별수련회에 가는 동안 왜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그동안 일들도 떠오르고.. 경주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 날 아침 불현듯 그동안 내가 진실하지 못해서 그에너지가 아들 앞길을 막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는 정말 아들을
믿어줄 수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 순간 아들 걱정이 사라지는 겁니다.
내자신이 온전하게 살아가면 그게 아들을 도와주는 거였어요. 그리고 정말 봄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게 되었어요.
그동안 아들이 공부 마치고 독립할 때까지 뒷바라지를 해주고 그이후에 내하고 싶은거 해야지 했거든요. 그나이가 60이더라고요.
그런데 그 부담도 없어졌어요. 지금 제 나이가 52인데 지금부터 제삶을 살면 되는거예요.
중생구제 서원이 저절로 세워졌어요. 아들의 삶이 제삶인 줄 알던 제가요. 지금이라도 제 삶이 열리고 아들 삶도 열리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말씀을 하시면서 원감님이 흐느껴 우셨습니다. 그자리에 원숙님, 원경님도 함께 계셨는데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식을 둔 에미로서 그동안 자식들에게 사랑이란 이름으로 저질러 온 만행에 대한 참회의 눈물이었습니다.
원감님의 문제가 바로 우리의 문제였습니다.
자식에게 잘한다고 하는 일들이 진정 자식을 위한 일이기 보단 자기 에고를 만족하기 위해서 라는 것을
원감님께서 여실하게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이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자기자신의 진실을 찾아 스스로 설 때 부모노릇도 제대로 하게 된다는 것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도리가 부모로서의 기본적인 도리입니다. 둘로 갈라진 자기자신을 합일하여 봄으로 진실하게 사는 일만이
나도, 부모도, 자식도 구하는 도리임을 또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지난주 수련회에서 원설님께서 합일인가를 받으시는 모습을 뵈면서 힘을 많이 받았어요. 그때서야 그동안 합일인가 받은 봄님들의
글을 다시 읽고 공부를 했습니다.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지요. 원아선생님과 봄공부에 대한 확신도 100% 생기게 되었고요.
내문제를 진실하게 드러내고 보아야만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거였어요. 남편의 존재조차 무시하고 지내 왔는데 지금은 얼마고 고맙고
귀하게 느껴지는지 남편한테 저절로 잘하게 되었어요. 내가 바로 서니 가족문제도 다 해결되었어요. 이제야 달콤한 원감이 되었어요"
하시며 고운 눈웃음을 보여주십니다.
오늘 산을 오르면서
선생님께서
땅이아플까봐
살살 걸어간다는 말씀에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살자고..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사랑 봄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원설님덕에 제가 녹았습니다
못난 것 들킬까봐 사람앞에 숨어서
잘난 것만 보이며 살아간 모습
오늘 여실이 보았습니다
앞으로당당하게 나서서 살아갈 것입니다
처음으로 선생님께 절올립니다
선생님 진정 봄입니다
감사합니다 (2006.11.18)
이세상 모든 어머님, 아버님들께 고합니다.
내자식을 온전하게 사랑할 수 있는 길이 봄나라에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 바를 몰라 더이상 방황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쩔 수 없어서 내 부족함에 더이상 자식들에게 상처를 안겨주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당신을 봄나라에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