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9일 오후 4시 강남 다음(DAUM) 서초사옥 3층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북한 아이들한테도 미안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미안합니다.....
그래도 도저히 눈 앞의 이 아이들에게 '다음에 도와줄께...'라고 저는 말 못 하겠습니다.
늦기전에 조금만 치료하고 보살피면
이 아이들도 무사히 자라서 학교란 곳엘 다니기도 하고, 사랑할 반쪽도 만나게 되고..그렇게 상당 기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테니까요.
여러분 주위에 이 만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사람들이, 자연이, 그 무언가가 있다면
그들과 먼저 나누셔도 이 아이들은 기뻐할 것입니다.
북한과 우리나라 어린이 돕기를 실천하는 단체 중인 유명한 월드비전이라는 재단도 있다는군요.
그러나, 만일 딱히 떠오르는 누군가가...혹은 무언가가 없다면 한 번 돌아 봐 주세요.
강남 뱅뱅사거리(양재역 2번 출구에서 300~400M)에 있습니다.
엄청나게 유명한 분은 안 오십니다.
지독하게 똑똑한 분도 아마 안 오실 것입니다.
아주 대단한 꽃미남도, 얼짱도 기대하진 마세요.
그러나, 지난 1년의 소중한 추억과 애정과 뜨끈뜨끈한 심장만은 누구 못지 않은 분들은 아주 많이 오신답니다. 훈훈한 사진, 달콤한 케익, 정이 담긴 미니캠, 흐믓한 사진책, 아름다운 다이어리, 책상위의 저금통, 아껴 읽던 책, 사랑하는 음악씨디, 무지개색 친환경수세미, 아프리카에서 온 팔찌, 재미난 영화 DVD, 귀여운 기념핀과 함께 오신답니다. 아직 마음은 정하지 못했지만 뭔가 소개드리지 못한 것들을 데리고 아마 더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믿습니다.
물론 뭔가 그럴듯하게 기증할 것은 없지만, 책갈피 속에다 아껴 모은 비상금을 꺼내 들고 오시겠다는 분도 계십니다. 네...2만원이면 한 아이가 한 달을 먹고 살 수 있으니까요. 만일 기적이 일어나 276만원이 모인다면 다섯 집의 30여명이 넘는 아이들과 엄마들이 반영구적으로 직접 과일과 야채를 길러 먹을 수 있는 정원과 작은 텃밭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신선한 야채를 저 많은 약과 함께 먹는다면 병을 이기는 힘도 더욱 커지지 않을까, 그리고 뭔가 아이들이 직접 키우면서 보람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야채 한가지라도 계속적인 도움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다면 스스로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손을 가슴에 대어 보세요.
무언가 두근거리는 것이 있다면
12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입니다...꼭 오세요.
올 한해 남에게 나누어 줘도 될 만큼 아름다운 추억과 애정을 받지 못했다면,
그래서 누가 좀 나에게도 나눠줬으면 좋겠다 싶은 분들도 달려 오세요.
여러분 가슴 속의 자가애정발전기에 시동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무 힘이 없도, 빽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큰 재산이나 대단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그래서 이런 일은 저 혼자서 절대 못 합니다. 겨우 무슨 일이 있을 때 가서 사진을 찍어 주는 정도, 겨우 한 두 아이의 우유값 정도...저 혼자서는 그것도 썩 훌륭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왜 나는 이렇게 밖에 힘도 능력도 없을까 화도 납니다. 왜 이 곳 상황을 더도 덜도 말고 딱 있는 만큼만이라도 잘 전달하지 못하는 것일까 참 아쉽습니다.
여러분이 즐거운 마음으로 같이 모여 주시면....아마 세상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그래서, 이번엔 남아공 에이즈 고아들을 돕고, 다음엔 도울 아이들도 함께 나서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말이예요.
네이버, 이글루, 티스토리, 블로거, 테터툴스,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가지고 계신 모든 분들...싸이에 미니 홈피가 있는 분들... 아니면 이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다 환영합니다.
다음 블로그에 있던 글입니다 읽다보니 왠지 가슴이 찡해져서 이렇게 올려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