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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시]전화해줘서..고마워.

조원주 |2006.12.01 17:17
조회 2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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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 : 때마침 눈도 내려주고..날씨한번 기특하네.

 

미연 : 나.. 결혼했어요.

 

지석 : 알어. 어쩌다..알게됐어. 전화해줘서..고마워.

        욕해도 고맙고.  아무말 안해줘도 고맙고. 다 고마워.

        별로 사는거 같지도 않게 살다가..

        3개월 시한선고 받는데..별루 슬프지도 않구..

        기막히지도 않는데..니가 제일 먼저 생각나드라.

        그때부터 심장이 쿵쾅 거리는데..통제도 안되구..

        어차피 죽는데 어떠랴. 죽으면 죄도 소멸되는데..

        용서해주지 않을까..

 

미연 :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왜 죽는단 생각부터 먼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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