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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직업이 되는과정 취미란건 즐겁고 안락하고 공

정광열 |2006.12.01 17:20
조회 23 |추천 0

취미가 직업이 되는과정

 

취미란건 즐겁고 안락하고 공간과 시간의 평온한 조화를 가져다 준다.때때로 모든것을 잊게 할만큼 위안이 되고 온전히 시간을 보내고있다는 충만감을 준다.

 

작은화분에 비유해 본다면 평화를 가져다 주는  레옹의 그화분처럼..또는 어린왕자의 하나 뿐인 장미꽃 일수가 있다.온전히 몰두할수 있는 대상이다.그런데 누군가가(때로는 누구들 이기도 하다.) 소질이 있다고 격려해준다. 특별한 재능이 있는것 같다고 말해주면서.. 그러니까 넓은땅에 옮겨 심어 보라고 실패할 확률이 클텐데도 옮겨심어 보라고, 그런 위험쯤은 감수하라고 말한다.그 작업은 위대한 일이 될거라고 또 부추긴다.불행인지 다행인지 시대의 흐름도 그렇게 가는것처럼 느껴지면 어느순간에 그만 우쭐해져서 땅에다 옮겨 심어 버린다.

 

하지만 화초라는것 꽤나 까다롭다. 물을주고 적당한 볕을 쪼여주고 시기적절히 여러가지를 해주어야 한다.끊임없이... 그리고 그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이부분이 제일 중요해) 하지만 늘 그러려면 훈련이 필요한데 훈련없이 옮겨버린 것이다.훈련안된 상황이라면 재능이 그자리를 대신해야 하는데 그 재능이 터무니 없이 적어서 없거나 모자랄 경우가 십중팔구다.

 

그렇게 작은화분은 깨져 버리고 속으로부터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어떤작업은 주위의 서투른 격려 때문에 자기손으로 파괴해버리는 꼴이된다.그 다음 부터는 모두같다.생각조차 하기 싫어진다.실패라는 딱지가 붙어버렸기 때문이다.

 

난 취미가 직업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직업으로 삼은걸 후회한다.훈련이 모자랐던 탓일게다.재능은 타고나는것.있고 없고에 괴로워 할것이 없다.선택권이 애초에 내게 없었던 까닭이다.

그래도 이일때문에 가끔 희열을 느끼며 자그마한 가능성 같은것을 엿본다.평범한 일상에서 그런 찰나의 행복감이 날 이일에 묶어둔다.어쩌면 길들여 진걸까..후회없는 훈련을 해야겠다.어린왕자가 꽃에 물을주고 바람막이를 세워주고 그의 말을 들어주었던 것처럼...조용히 꾸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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